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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개복수초, 새복수초, 간단하게 식별하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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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꼬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3,918회 작성일 12-02-19 17:42

본문

복수초 한송이 찍어 와서 공부해 본 내용입니다.
틀린점이나 고쳐야 할 사항은 리플 달아 주세요.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1.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 초본(여러해살이풀)

                                         2. 야생화 중 가장 빨리 피는 꽃,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꽃 
                                         3. 복수초가 눈속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이유 :

                                             식물 자체에서 열이 발생, 꽃봉오리 온도가 바깥의 온도보다

                                              7 ∼ 8℃ 정도 높아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

                                             복수초는 이른 봄철 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식물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로 녹여 버린다.
                                         4. 복수초는 야생동물들에게 뜯어 먹히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5∼6월 정도이면 열매를 맺고 잎과 줄기의 지상부가 시들어

                                             여름에 하면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야생화는 겨울에 휴면을 하는 데 반해

                                             복수초는 이와 반대로 여름에 휴면한다 
                                         5. 민들레와 같이 햇빛 좋은 맑은 날에만 피는 꽃으로 저녁이면 꽃이 오므라들었다가

                                            아침 햇살 받고 다시 피는데 흐린 날엔 꽃봉우리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꽃을 볼 수가 없다.
                                            꽃이 피지 않는 봉오리가 맺혀 있을 때에는 노란색은 온데 간데 없고
                                            이꽃이 노란색일까 의문이 날 정도로 암갈색을 띤다 
                                            잎만 보았을때는 당근잎을 흡사하게 닮았는데 당근도 복수초와 비슷한 미나리과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복수초는 식물분류학상으로는 한 종이지만 지역마다 꽃이 피는 시기며 꽃의 크기가 다르다 
               한라산의 복수초는 2월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이때 이미 아름다운 초록빛 잎새를 함께 내어 놓은 것이 있는가 하면,

                  광릉의 복수초는 잎이 함께 나오지만 키가 좀 더 크며, 가지가 갈라지는 특성이 있고,

                  충청도 특히 서해 섬지방에 가면 주먹만한 꽃들이 잎도 없이 땅에서 툭툭 올라오는 장관을 볼 수 있고,

                  가장 늦게 꽃이 피는 강원 산간에서는 잎 없이 꽃이 피면서 꽃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이유미의 야생화 참고)

                                      티벳의 산악지방에는 복수초를‘노드바’라고불리우는데

이 풀은 신장병·방광질환 또는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병에 특효약으로

티벳의 라마승들이 매우 귀하게 여긴다.
         약초로도 사용하는풀 이지만 독이 있는 식물이라 함부로 다량 복용하면 안된다.
약명으로는 측금잔화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이며,
복수초란 원래 일본에서 즐겨 부르는 이름인데 우리도 이에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으로는 이른 봄 얼음 사이에서 피어나 얼음새꽃 또는 눈색이꽃,

눈속에 피는 연꽃과 같다 하여 설연화, 이른봄 산에서 맨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 윤기숙의 꽃이야기- 복수초|작성자 연리지

 
                               ※ 복수초, 개복수초, 새복수초, 간단하게 식별하는 요령 :

                                                         1) 복수초    : 꽃잎과 꽃받침잎의 길이가 비슷하다.

                                                             중북부 지방의 비교적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편이다.
                                                             개복수초보다 꽃받침과 꽃잎의 폭이 좁고 길이가 짧으며,  
                                                             수술과 꽃의 수가 적다.
                                                             꽃받침은 8개, 꽃은 1개이고 가지를 치지 않는다.
                                                             꽃은 작고, 꽃받침이 꽃받침잎보다 대체로 크며, 원줄기에 가지를 치지 않는다.
                                                             수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온다

                                                         2) 개복수초 : 꽃잎이 꽃받침잎보다 길이가  길다.

- 고로 화경이 가장 크다

                                                             잎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전초가 풍성해 보이며, 동서남해안의 해안가에 분포한다.
                                                             꽃과 잎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줄기가 분지하고 5개 또는 6개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개 이상 꽃이 핀다. 
                                                             복수초 중 꽃잎과 암술, 수술이 크고 많다.
                                                             꽃이 크고, 꽃받침잎이 꽃받침보다 크다.
                                                             원줄기에서는 가지를 약간 치며, 수술대가 짧다.

                                                         3) 새복수초 : 잎사귀가 가장 가늘다. 

                                                             잎자루는 매우 짧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다.
                                                             꽃받침이 5개이고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 하늘공간/이명호 - : http://www.skyspace.pe.kr/               

댓글목록

박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복수초는 높은산의 정상부위나 능선부위 즉 좀 습기가 적은곳에 많이 피고 개복수초는 산의 골짜기나 분지형의 지형 즉 습기가 많은곳에 많이 핍니다.
물론 100% 다 그렇다는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1. 복수초........꽃이 잎 보다 먼저 핀다. 꽃받침과 꽃잎의 길이가 비슷하다.  꽃잎의 사이가 촘촘하다.  꽃잎이 개복수초보다 짧은 타원형이다.
2. 개복수초.....꽃과 잎이 거의 같은시기에 핀다. 꽃받침이 꽃잎보다 헐씬 짧다. 꽃잎의 사이가 듬성하게 보인다.  꽃잎이 긴 타원형이다.
3. 세복수초.....잎이 아주 가늘게 갈라진다. (이 부분은 저로서는 잘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잎이 회백색을 띈다.  제주도에 자생한다.

그 외.......
    은빛복수초..... 잎이 회백색으로 반들거린다. (제주 외의 도서지역에서 발견되나 세복수초와 큰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더라구요?).  ㅎ~
    갈기복수초..... 꽃잎의 끝이 잘게 갈라져 있다. ...(무리진곳에서도 갈라진것과 안갈라진것이 혼재하고 같은 포기에서조차 두가지 모습이 나타나더라구요.)

위 두가지는 어디론가 통합되었는데 정확히 어느것으로 통합되었는지는 저도 알고있질 몾하네요. 아마 어느 고수님이 답변을 달아주시리라 믿습니다. ㅎ~(부탁~!)
제 생각에는 은빛은 세복수초로..... 갈기는 개복수초로 통합되는것이 맞지않나.. 싶습니다만.

그런데 문제의 가지복수초!
 국가 표준식물목록에는 버젓이 정명으로 등록되어 있는데........일반적으로는 거의 모든 전문가들은 인정해주질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설에는 가지복수초는 일본의 어느 특정지역에만 있다고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있는것은 모두 개복수초라는 것이죠.  하지만 개복수초도 각 지방 또는 서식처마다 꽃의 크기나 그 외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는것같으니 어중떼기 박다리로서는
 어떻게 이야기하기가 어렵네요.
이점에서도 어느 고수님이 명확히 밣혀주셨으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ㅎㅎㅎ~

끝으로 복수초의 계절에 이렇게 복수초에대해 탐구하시는 꼬레아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다리님 뵙고 싶어유~!^^

얼마전 "국가생물종시스템"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유
개복수초가 없어 졌시유

복수초, 애기복수초, 세복수초 3종 만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세복수초는 제주에 난다.
복수초, 애기복수초는 기재문에 차이가 거의 없고, 애기복수초는 1000미터 이상에서 자란다. 정도 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여러 정보를 가지고 있었는데, 다 소용 없어 졌습니다.^^

박다리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엥~?
개복수초는 헐씬 전부터 없었시유..... 가지복수초가 정명으로 나와 있는데요?
그러고 보니 애기복수초가 빠졌네요.
저도 "이것이 애기복수초다" 하는것은 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설명으로는 꽃크기가 작다는것 외에는 특징을 찼을수가 없는데 꽃크기만으로 구분한다는것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뭐 다른 특징이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통통배님의 댓글

no_profile 통통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은빛복수초라 불리우는 것은 세복수초와 가지복수초의 색변이의 일종으로 보였어요.
제주도에서 본 것은 세복수초의 색이 바랜것(?)~~
경남에서 본 것은 가지복수초라는 개복수초의 색이 바랜것(?)~~
그러니 은빛복수초란 말은 색변이기된 변이종 취급으로다가....

요즘 식물명명체계에서 우리 아마추어입장에서 보면 큰 혼란처럼 보이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곤 하는데요.
그간 개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분류하던 식물명명체계에 유전자분석에 의한 명명체계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데 이것도 문제가 되는 것이요.
같아보이는 것이 실은 다른 것이라는, 달라보이는 것이 실은 같은 것이라는 게 식물을 구분하기 위한 식물 명명의 개념에 적합한지 의문기 가기는 합니다.
오랫동안 특정지역에서 고립된 종들이 가지는 특성등은 이 유전자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녀석들이 더 오랜 세월을 거치면 유전적 특성도 달라질 때가 올거구요. 그러다 보면 종으로 분리되겠지요. 우리는 그 중간을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요.
해서 지금 우리눈에는 당연히 달라보이는 식물들이 유전자분석에 의하면 같은 종으로 동정이 된다고 해서 이들이 같은 종이다라는 단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예: 댓잎현호색, 애기현호색, 빗살현호색 등 기존의 잎의 형태로 분류하던 모든 현호색은 동일종으로 판명되었음.
우리가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서 그동안 구분을 하지 않았던 빗살현호색은 유전자 분석에 의해 그냥 현호색과 각시(!)현호색으로 분류되었다는 것이에요.

그러다 보니 이제 식물 동정에는 반드시 유전자분석이 필수로 되어
분류학으로 석사나 박사학위를 받으려면 반드시 유전자 분석자료가 들어가야 하다보니
아마추어들이 식물분류를 하는 것이 더 힘들어 지게 된 것이지요.

그저 이럴때에는 정말로 다른 것들만 챙겨주는 것이 젤로 속편할 듯 싶다는 것입니다.

고 이영로 박사님께서 생전에 그렇게 열심히 분류해 놓은 식물들의 거의 모든 것들이 통합되고 있어서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에게는 더 혼란만 줄 뿐이라는.....

그래도 다르게 생긴식물을 보면 혹하는 이 심정은 뭔지.....

해서 복수초는 육지에서 자라는 모든 복수초는 걍 다~ 복수초로
제주도에서 자라는 복수초는 세복수초로~~ 그렇게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애기복수초는 못봤으니 논외로 하구요.

추신 : 이런 복잡한 내용을 댓글에서 바로 쓰려니 잘라내기, 복사하기, 붙여쓰기가 안되다 보니까 논지가 잘 정리가 안됩니다.
뒤로 갈 내용이 앞에서 그냥 버팅기고 있어서요. 새겨서 생각하심이...
        이기회에 정회원에게는 댓글의 복사와 잘라내기 붙여쓰기 기능은 돌려주심이 어떨지 합니다.

서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서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쉽게 설명해 주셔서~
점점 분류하는일이 무의미해질거 같네요..우리네 아마추어들에게는요@@

산사정규철님의 댓글

no_profile 산사정규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복수초에 대한 여러 의견에 있어 제 생각은 그냥 육지에 있는 복수초는 그냥 복수초라 하고 제주도에 있는 것은 세복수초라 하는 것이 ............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초보라서 한번 의견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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