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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의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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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1건 조회 4,137회 작성일 15-01-16 13:41

본문

 

 

 

아들과 함께 국제시장 조조를 보았다.

새로 상영관을 오픈한 구리 롯데시네마

이른 아침이라  손님도 없이 한가하였지만

9시20분 상영관에 들어가 앉아 있으니

객석의 반이 찼다.

이른 시간이고 상영한지 시간이 흐른 영화라는 걸 감안한다면

역시 대박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영화는 시작되었는데,

대사가 들리지 않고 장면만 바뀌는 비상상황

처음부터 영화가 좀 이상하다 싶긴해도 참고 앉아 있었는데

긴박한 피난장면에서도 소리가 들리지 않자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자,

영화관 관계자가 어찌할바를 모르며 달려와 사과를 했고

조금있다

다시 첨부터 영화가 돌아갔따.

 

휴우....

다행히 두번째는 영화를 제대로 볼수 있었는데

눈물을 흘라다 웃다를 반복하다 보니

두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금새  끝났다.

전후 세대인 나로서는 전쟁에 대한 공감은 그리 없었지만

재미있는 요소도 많고 슬픈 이야기에 눈물을  훔쳐야만 했다.

착착 감기며 다가오던 경상도 사투리,

향수를 불러오던 옛 물건들

이산가족찾기 방송을 볼 땐

영화의 리얼리티에 예전에 알았던 중앙일보 기자의 말씀이 떠오르기도 했다.

일반인이 중앙 일간지 1면을 장식했던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볼 때마다 눈물바다를 만들었던 역사와 전쟁이 낳은 비극적인 사건과 사연들이

온 국민을 울렸던 ............

 

피난 때 헤어진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꽃분이네를 팔고 돈을 챙길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꽃분이네를 지킨 이유가

주인공 가족과 아버지와의  연결고리가 꽃분이네 뿐이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덕수의 꿈

가족을 위해선 꿈을 접어야만 했고

그런 덕수의 희생이 없었다면

가족의 삶은 휠씬 더 비참했을 것이다.

 

아버지의 부재중에 가장 역할을 해야만 하는 건 지금도 유효하다.

가끔 남편이 출장갈 때

어린 아들에게 당부했던 말도

내가 멀리 떠나니

집에 있는 누나나 엄마를 잘 돌봐야 한다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오히려 엄마나 누나가 아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저 밑바닥에 심어 주었던 

이 땅에 남자로, 장남으로 살아갈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

 

영화 마지막

주름이 자글자글한 주인공 부부가

바다가 휜히 내려다 보이는 옥상에 앉아 살아 온 인생을 돌아보며

참 열심히 살아온 길을 회상하는데

옥상텃밭에 심어진 쌈채소와 배초향

그곳에선 방아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어린시절부터 늘상 보아오던 배초향은

아랫지방에선 그냥 꽃이 아니라

식재료로서 쓰임은 물론

항암작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먹게 되는 풀이 되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

고등어나 장어국에 들어가 비린내를 잡아주고

특이한 감칠맛으로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던

방아풀 꽃이 이 영화의 대미에  보여진건

이곳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억속에 있을

추억과 향수의 꽃이다.

 이 영화 어디엔가  꼭 놓여 있어야할 소품 같은 것이었다.

 

 

어린시절 방아풀 잔뜩 넣고

부추와 고추를 함께 버무려 부쳐 먹던

방아전은 생각만해도 향과 맛이

침이 고이게 하는 음식이었다.

한번 씨가 바람에 날려 정착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세력이 무성하게 자라

흔히디 흔한 풀로 어디서나 보이던 꽃이었다.

난 그걸 야생화라고 여기질 않았다.

너무 가까이 많이 봐 왔고

밭고랑 가까이에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원예화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세월이 흘러 산과들로 꽃을 보러다니는 꽃쟁이로 산지

10년이 휠씬 넘다보니 배초향(방아풀)은 원예화라기보다

우리의 야생화라는 생각의 전환이 있었다.

남쪽지방에서만 흔하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북쪽지방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풀이라

자생지의 문제도 북방한계선이 없는 전국성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집 가까이 주말농장을 오랫동안 옮기지 않고

한자리를 고집한 이유도 이 배초향에 있었다.

씨를 뿌려서도 나오지만

월동한 배초향은 다음해엔 더 튼실하게 대를 올려 꽃도 피우고

잎사귀도 많이 나와 필요하다는 주변사람들에게 나눠 주고도 남을만큼

풍부하게 자라주는 참 착한 허브가 이 배초향이기 때문이었다.

 

배초향은 장마라는 대부분의 식물이 견디지 못하는 수해에도

왠만한 식물은 다 녹아내리는 뙤약볕에도

더 무성하게 자라주는 강한 식물이기도 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나비들이 날아 와

주말농장을 들럴 때면  카메라를 들이대게 만드는

심심치 않은 꽃이 또 이 배초향이 었다.

날아드는 나비의 종류도 다양하여 셔터질에 한낮의 더위도 불사하게 만들던 꽃..

정지비행의 고수 박각시나방이 떼로 날아들고

윙윙 거리며 꿀을 탐닉하는 벌

배추흰나비,제비나비,호랑나비,팔랑나비,은점표범나비..........

이렇게 다양한 나비들이 날아드는 꽃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또한 큰 매력이여서

먹기도 하지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배초향을 밭떼기로 기를 수 밖에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속의 배초향 가까이에 흰나비가 날아들었다.

기다리던 아버지 대신 주변을 맴돌던 흰나비는

혹 남겨진 가족 걱정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곁을 맴돌던

아버지의 영혼이 아니였을까....라는 상상을 해 보았다.

그처럼 영화의 꽃 배초향은  추억의 뒤뜰로 달려가게 만드는 마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배초향의 또다른 쓰임새는 차로 즐기는 방법이다.

꽃이 피었을 때 전초를 잘 말려 두었다

끓는 물에 우려 마시면 생초를 잘 먹지 못하는 겨울에도

달큰한 맛과 그윽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요즘 내가 즐겨 먹는 차가 배초향차다.

말린 배초향은 감자탕이나 추어탕을 끓일 때

부셔 넣어 즐길 수도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

'"아들, 엄마는 눈물이 나와서 훌쩍 거렸는데

넌 눈물을 흘리지 않더라........"

라고 했더니

자기가 본 괜찮은 영화였지만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프진 않았단다.

 

 

저 놈이 어떤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려고

전자기기의 홍수와 건조한 게임에 빠져사는 세대에게

촉촉한 감성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지.........

주인공 덕수와

푸른 청춘을 고스란히 희생하며 고군분투한  

아픈 당신들에게도

참 열심히 잘 살아 왔고

고생했다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나비들이 갓 태어났을 때 지녔던

윤기나고 보드라운  완벽한  날개와 털 대신

비록 찢어진 날개에

 너덜거리며 비틀거리는 몸짓일지라도

그 비상이 아름답듯이........

 

 

 

20150114010013224000703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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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점표범나비는 멸종위기종 2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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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lt333.jpg


 

 

 

 

댓글목록

몽블랑님의 댓글

몽블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제시장에 배초향이 등장하는군요
부산과 경남지방에선 배초향을 향신료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아직 이 영화를 안보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가끔 출사간식으로 방아전을 싸 들고 간적이 있는데
드셔 보신 분들도 계실거예요..

방아잎 뜯어 씯고 다듬고 표고버섯 잘게 썰어 넣고 돼지고기 간것도 들어가면 좋구요..
든든하고 향그롭고 맛도 있는 간식입니다..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을 거슬러 올라 ..
예전에 주혜님이 주말농장에 들러 배초향과 딸기 모종을 가져간 적이 있는데
어느날 들러 본 산맨님 주혜님 텃밭에서 잘 자라고 있더군요..
딸기도 심심치 않게 열리구요 ㅎㅎ
이제 다 없어졌을라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산맨님 집앞 냇가에도 몇 포기 배초향을 본듯도 해요^^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따땃한 금속은 알미늄이여!ㅋㅋㅋ
나도 이 영화를 보며 생각난거이...
울 엄마가 작은 형 월남 파병간다고 했을때 으거야꼬 우시던것과 젤로 큰 형님께서 두둘겨 패서 못가게 했던 기억이 아른거립니다.
참 억시게 배고팠고 힘들었던 우리네 형님들 이야기..울 형님보고 영화 티켓 드릴테니 한번 보시라꺼 꼬드겼으나..
" ㅈ ㅣ랄헌다.그만큼 고생 했으몬 되째 뭐 다시 아픈걸 봐야하노 되따 인마!"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작은형님은 파병을 가시지 않았다는 결론이???

울 작은 외삼촌은 월남에 다녀오셨는데
병마로 평생 앓고 계십니다...
심장수술을 세번을 하시면서 어렵게 살고 계시죠..

살만했으면 결코 겪지 않았을 일이죠..
영화는 보시도록 또 권해 드리세요..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보시면 행복하고 위안이 되실거예요^^

박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꽃쟁이 알미늄님. ㅎㅎㅎ~
그 감동속에서도 야생화를 떠 올리시다니..........
난 극장안에 들어가본게 언제적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요........ (한마디로 비문화인(미개인)이란 야그죠. 뭐~)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장면에 꽃이 보이더라구요..
영화의 인물속에서 마치 내가 아는 이웃을 만난 것처럼 반갑던걸요..

ㅎㅎ

시간내서 함 보러 오세요..
울 동네 롯데시네마로 오시면 영화 쏠게요 ㅎㅎ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동네 배초향은 모두 사라졌어요..
개발에 밀려 주말농장이 수용되어 버렸거든요
올 겨울, 수확을 마치자마자 땅은 갈어 엎어졌고
곧 건물이 올라가겠지요...ㅠㅠ

지강님의 댓글

지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천에서 멍멍탕집 하는 옛 친구가  어디서 방아풀을 좀 보내 달라고 해서
부산 전포시장에 갔더니 씨앗은 한종지에 오천원,, 방아풀 세포대기를 사서 보냈더니
잘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씨를 뿌렸더니 온 주변에 모두 퍼졌다고 하더군요.
이천에서도 잘 자라는걸 알았습니다.
경상도 손님이 오면 꼭 방아풀을 찾는다고 하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방아풀 이야깁니다 만,
공감이 가는 식물이름 입니다.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번식력도 좋고
향도 진해서
어떤 분들은 싫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호불호가 분명한 것 같아요..

아마 고향이 그쪽이라면 당연히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봉화산님의 댓글

no_profile 봉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우리지방에선  삽작끌이나 새미끌에
 몇그루씩 키웠던 기억이남니다.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네요.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화는 꼭 보세요..
뭐 신구세대와 정치적으로 평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감독의 의도도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는 건 참으로 의외라 하더군요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도권 산에 어디어디에 이 배초향이 있는 지 잘 알고 있고
수도권 이북에도 아주 많이 자생하는 걸 보았어요
떄가 되면 채취를 조금 할 생각입니다. 가까운 주말농장이 없어진 지금 대안이 그것뿐인듯 ....ㅠㅠ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수라기보단
배초향은 아주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먹고 보고 즐기고...
생활속 가장 가까운 꽃이기 떄문에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어요...ㅎ

우면산님의 댓글

no_profile 우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리움님, 저도 올해는 방아전 꼭 맛보고 싶습니다. ^^
영화 초반에도 옥상 장면이 있어서 배초향 무리가 보이더군요. ^^
제가 전에 영화 '관상'을 보고 꽃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어서 더욱 반갑게 읽었습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깁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16/2013101603404.html

알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우면산님의  안목에 다시금 놀라게 만드는 글이더군요
저도 사실은 그런 생각을 한적이 많아서
요즘 방송이나 영화의 오류를 보면 지적질 잘 합니다...ㅎㅎ

귀니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귀니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갱상도 에서는 배초향 보다 방아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각종 국, 전, 등 향신료로 많이 애용되고 있지요..^^

용바우님의 댓글

no_profile 용바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배초향을  좋아해요!
일부로 학교 근처에 심어 놓고
향기를 맡으러 가본 해요.
잎을 따서 상추쌈 속에 넣어  먹기도  하고....

산방님의 댓글

no_profile 산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즉 못 봤는디요.
먼데를 다녀오고 다녀와서 밀린 일 하다보니까
내일 아침에 조조할인으로 봐야할까 봐요.

알륨표 방아 부침개 맛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

인도의 향신료보다 우리 나라가 어쩌면 더 많을 지도.....

lph0079님의 댓글

lph0079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방아풀이 보이길래 아들한테 설명해 주었는데
똑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물안개아재님의 댓글

no_profile 물안개아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제시장에 배초향 ~~보지는못했지만 영화를본둣한
구구절절한사연 잘읽고 갑니다.
대단하긴 솜씨입니다.

잎맥님의 댓글

no_profile 잎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영화를 보고도 느끼는 감정은 같지 않네요.
유년의 기억이 영화의 감동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 듯~
저도 둘째 아들이 예매를 해 줘서 같이 봤는데
쎄씨봉보다 훨씬 낫더군요.

그런데 소리 안 나온 거 그냥 넘어가셨나보네요.
대학로 cgv에서 부러진 화살을 볼 때 4분 동안 소리가 안 나왔는데
영화비를 모두 환불해주더군요.
후배가 보여줬는데 결국 공짜로 본 셈~
끝나고 환불해주는데 그걸 모르고 먼저 나간 사람은 그냥 갔고
나중에 나간 사람들은 모두 환불을 받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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