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본문
봄 따라 꽃이 피는지 ...
꽃 따라 봄이 오는지 ...
봄을 따라 나온 여인네 속 마음을
주머니에 하나씩 가득 채우며
줄기따라 피어나는
며느리주머니 !!!
욕심이 많아
한 없이 나올것만 같아도
빨간주머니에 담긴
고운
속 마음이 무거워
고개를 숙이는 ......
그래서 꽃말은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입니다.
화사한 몸짓은 아니더라도
늘어진 가지 따라
부는 바람에 살랑이는 그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같이 흔들어 줍니다.
생긴 모습이 비단주머니 같다 해서
비단 금 < 錦 > ,
주머니 낭 < 囊 > , 금낭화 < 錦囊花 > 라 했답니다.
우리말은 " 며느리주머니 " 입니다.
" 양산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에서 "
좋은 시간, 좋은날 되십시오 !!!
댓글목록 7
오랫만에 작품을 올려주셨네요
저도 내일 양산 신불산을 다녀오려합니다
덕분에 새로운 이름 하나 알게 되었네요~
아름답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다른 식물들도 국명에 관한한 선취권을 인정할것 없이 이런 우리 이름을 찼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시한번 금낭화 볼때마다 비단주머니가 생각날겁니다
며느리 주머니 참 이쁜 우리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