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야사모에 첫 발 들여놓던 이듬 해 영남지부 번개에서 처음 만났던 앵초
사월이 되면 늘 그곳을 다녀 오고 싶었지만 번번히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억지를 부려서라도 한번쯤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지난 금요일
우리 위원장님의 사진아래 이런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며칠을 벼르고 벼르다가 드됴 오늘 아침에 댕겨 왔습니다..
 요번 주말이 최절정일것 같습니다... "
일요일 낮 열 두시 구미의 예식장을 다녀 서둘러 달려 산아래 도착하니 오후 세 시 조금은 늦었다 싶었지만
앵초와 놀다보니 사람도 만나고 햇 빛도 만나게 되었던 오늘 하루였습니다.

앵초(櫻草) / 학명: Primula sieboldii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