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작성일 07-1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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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이쁘지만 열매 또한 앙징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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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필꽃씨를 보니 정호승님의 시가 생각납니다^^
한쪽 시력을 잃은 아버지
내가 무심코 식탁 위에 놓아둔
까만 나팔꽃 씨를
환약인 줄 알고 드셨다
아침마다 창가에
나팔꽃으로 피어나
자꾸 웃으시는 아버지
내가 무심코 식탁 위에 놓아둔
까만 나팔꽃 씨를
환약인 줄 알고 드셨다
아침마다 창가에
나팔꽃으로 피어나
자꾸 웃으시는 아버지
아~ 이 시가 정호승 시인의 시였군요. 단향매님 고맙습니다.
생명력이란 무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