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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열매

[장과] : 찔레꽃

작성일 13-12-02 20:21 | 1,67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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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장미속(낙엽성 관목)

 - 열매 : 장과(漿果 즙장. 열매 과) 10월경 적색으로 익는다.

- 이름에 얽힌 텔링 스토리 :
1) 줄기에 가시가 많아 [찌르네]라는 어원에서 찔레
2) 고려 때, 우리나라에서는 북방 몽고족에게 매년 처녀를 바치는 관례가 있었다.
그래서 가엾은 소녀 '찔레'도 많은 쳐녀와 함께 몽고로 끌려가서 어느 몽고 사람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찔레가 살게 된 몽고족 주인은 사람이 착하고 마음씨가 좋아서 찔레에게 호된 일은 시키지 않았고
편안히 잘 지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잘 살펴 주었습니다.
그 집주인은 지위도 높았고 부자였으며 찔레를 몹시 귀여워해 주었으므로 아무도 찔레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찔레의 생활은 공주처럼 호화롭고 자유로웠으나
찔레의 머리 속에는
언제나 그리운 고향
그리운 부모
그리운 동생들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가난해도 고향이 좋고
지위가 얕아도 내 부모가 좋고
남루한 옷을 입어도 내 형제가 좋다.
지극히 찔레를 사랑해 준 부모님
말썽을 부리고 심술을 피웠건만
그립고 그리운 동생들 
찔레의 향수는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었습니다.
고향 그리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10년 세월을 눈물로 보내던 어느 날,
찔레를 가엾게 여긴 주인은 사람을 고려로 보내서 찔레의 가족을 찾아 오라고 하였다.
그러나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찔레의 집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
고향집으로 간 사람은 찔레의 가족을 찾지 못하고 그냥 돌아 오고 말았다.
하인이 털레 털레 혼자 오는 것을 본 찔레는 낙담한 나머지 혼자서 가족을 찾아 고향길을 떠났습니다.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여기 저기 산속을 헤매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그리운 동생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슬픔에 잠긴 찔레는 오랑캐 나라로 다시 돌아가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가 동생을 찾아 헤매던
산마다
골짜기마다
개울가마다
그가 죽은 다음 그의 마음은 흰 꽃이 되고
그가 흘린 눈물은 빨간 꽃이 되고
동생을 부르던 그 아름다운 소리는 향기가 되어
온 산천에 곱게 피어났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살고 있어도
늘 함께 하는 내 가족보다 더 소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야기 출처 http://210.106.85.10/den/story/44.htm


※ 장과(漿果 berry)  :
  - 씨방이 크게 자라서 된 열매
  - 조직이 무르고 과육에 살과 즙이 많은 열매
  - 한 개의 암술에서 발생 한 것으로 여러개의 씨와 육질로 되어 있는 열매 예)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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