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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

작성일 19-03-14 17:10 | 677 | 6

본문

NIKON D500, F5.0, ISO-2000, Auto WB, Manual Exposure, 1/3200s, 0.00EV, Multi-segment, 500mm, Flash not fired, 1017 x 678, 2018:06:19 14:14:22

꽃 밭을 잊기위해 새를 담기 시작했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매년 꽃밭에서 실망하고 돌아설때마다 발걸음이 무거워 "그만 해야지"정말 "이제 그만 봐야겠다"라고

다짐하며 단망 500mm렌즈 구입했습니다..

날아다니는 새는 그래도 사람과 부딪치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며~

그런데 날아다니는 녀석들을 보는것도 역시 사람들과 마주하지 않을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집 근처 이쁜 녀석들이 많아 언제든지 카멜 둘러메고 나가면 만나지니 나름 힐링도 되고

혼자 즐기기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봄이 되면 자꾸만 뒤를 돌아 보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ㅎ

1년에 두세번 꼭 보고 싶은 녀석들만 만난지 4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마음 비우고 꽃 길을 걷고 싶은데,,,,발걸음이 무겁지 않길 바래 봅니다.

걷다 보면 행복해지겠죠~~!! ㅎㅎ



댓글목록 6

그런 사연이~ 대부분 꽃님들도 느끼고 계실겁니다
저도 꽃밭이 뭉개진 현장을 보면 카메라 집어던지고 다신 탐사를 다니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어도 다음날엔 또다시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게 되네요~^^
물총새가 먹이를 흔드니 물방울이 사방으로 튀는군요
입에 문 물고기는 이름이 뭘까하고 궁금해집니다

500mm 단렌즈 부럽습니다
저는 시그마 스포츠 150-600을 사놓곤 지난 겨울엔 새를 한번도 못담았어요
겨우 겨우살이나 담고 다니니......
답글
저는 아직도 비우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사람입니다...ㅎㅎ
울 동네는 바다를 끼고 있는 농수로가 많아서 밀물에 들어온 망둥어를 잡아 먹기도 합니다..

올 여름에 한번 오세요.
시원한 파라솔에 위장막 치고 아이스박스 속에 얼음과자 먹어가며 쉬엄쉬엄~ 놀고 가시면 됩니다..ㅎㅎ
답글
물총새가 문 고기가 망둥어였군요
귀한 녀석들 만나러 가고 싶지만 제가 워낙 바빠서 시간이 나려나 모르겠습니다.ㅎ
기필코 시간을 내봐야겠습니다

참, 올 7월에 TMB를 10일간 다녀와야하네요
한 번씩 가져보는 마음이지요.
어쩌면 새를 담는 사람들에게 더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거기나 거기더군요.
최대한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자 하지만 그래도 꼭 보고 싶은 게 있으니 그것 또한 그리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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