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야생화의 길(화도단계)에는 어떤 단계와 등급이 있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댓글목록
가림토님의 댓글

......
저는.....
다른것은 머라 말씀드리기 힘들 정도로 갖고있는 지식이나 소양이 부족합니다..
사과나무님의 글에서 느낀것은...
무엇보다...
자신에대한 성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비단 낚시나 바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계급적 분류를 언급하는 것이 아닌....
저 글 속에 작가들이 내어 놓은,낚시나 바둑에 빗대어 표현한 인간의 내면의 성찰을 ....
욕심과 과시같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집착하고 성장해 나가는 단계를 표현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낸 것이라 유추하고 싶습니다..
야생화에 대한 사랑...
자연에대한 존경과 보존에 대한 의지..
공존하기위한 애씀...
이러한 것에 단계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사과나무님의 글에서 느낀 것으로 저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알고있는게 얼마나 협소하고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이 얼마나 편협한지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물음!! 이었습니다...
당연히
너무도 당연히
대자연과 호흡하는 모든 열정과 관심과 사랑과 의지에는 등급이나 평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야생화를 사랑하고 아끼는데도
사회생활의 시각을 통해 평가 받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사과나무님..
물론 역설적이긴 하지만...
님의 글이 저에게는 정말 화끈거리고 몸둘바 모르게 하는 글이 었음을 실토합니다...
절대 지울 수 없는 글이지 싶습니다...
토담님의 댓글

뜬구름 같은 인생을 살면서, 나그네 되어 이곳에 드나듭니다.
사과나무님의 댓글

역시..예상했던 바 심각한 반향이 일어나고 있군요. 굳이 단계를 정하는 것이 부질없는 일임을 다 인정하신다면 그냥, 이것저것 야생화를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올려주세요.
그래도 이 글이 부담된다면 일요일 아침에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조연상님의 댓글

꽃을 사랑하는데 어떤 단계가 있을 수는 있어도(물론 없을 수도 있지요) 구태여 그 단계를 표시하는 언어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만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 초본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갖고 있는냐 혹은 그런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낼 필요가 있을 때는 마치 자격증처럼 1급 2급 이런식의 구분이 필요할 것입니다.
님께서 예를 든 것은 아마도 유교적인 계급의식의 한 편린으로 느껴집니다. 사랑이 지적 부르조아 의 소유물을 향유하는 것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저도 처음이라 아직 여기 분위기를 잘 모릅니다. 만일 여기 분위기가 표현은 고상한데 마음 씀씀이는 돈과 권력대신 자연사랑이라는 허위인식으로 포장되어 있다면 이 사이트를 탈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