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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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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松 竹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1,631회 작성일 03-01-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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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너는.... 밀려와서 부서지고 부서진 것을 모아 밀려갑니다. 나는... 밀려오면서 부서지고 부서진 것들을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마냥 밀려갑니다. 수많은 언어의 밀어를 남기고 수 없는 그리움의 아쉬움을 남기며 바람결에 밀려갑니다. 흐르는 강물인양 정박하지 못하고 밀려왔다 끌려가는 파도같이 밀면 밀리고 끌면 끌려가는 한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거꾸로 매달린 고드름을 씻어 내리듯이 버릴 것은 버리고 담을 것은 담아야 하는데 북풍에 호수의 얼음 얼리듯 가슴에 담아 두려 합니다.

댓글목록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그노므 정이 뭔지....  눈이 녹으며 미끄러울 터이니  조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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