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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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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2회 작성일 06-01-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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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살을 섞는 부부지간에도 다툼이 있을 수도 있고, 잘못하면 이혼까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하물며 만명 가까이 모여 있는 인터넷 싸이트 회원들끼리 서로 얼마나 의견이 분분하겠습니까? 저는 자신이 말하고 주장하고 싶은만큼 남의 말도 들어주고 남의 의견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싸우고 상대를 미워하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음을 인정해 주면 맘이 편안해 집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혹은 자신의 생각과 일치시킬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 비로소 분쟁이 발생합니다. 엔간한 판단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전후 좌우 관계를 잘 모르고 함부로 예단하거나 남을 비난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로 바치면 됩니다. 가이사의 덕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라는 것입니다. 또한 죽을 수도 있는 사람을 살려 주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의 죽은 아버지가 자신을 도와 준다는 결초보은이라는 고사도 그러합니다 다 자신이 한 만큼 되돌려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의 사형제나 징역 제도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데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죄를 짓고도 맘이 편할 사람이 있을까요? 맘이 편하지 않는 것만으로 그 사람은 이미 벌을 받고 있는데, 다른 인간이 그 사람을 단죄하고자 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공정할까요? 물론 죄를 짓고도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아주 뭘 모르거나 대단히 어리섞은 사람입니다. 예전에 인도의 싣달타라는 분은 세상에 가장 나쁜 것은 다름아닌 어리섞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리섞어서 자신이 지은 죄를 모르고 산다면 당장은 마음이 편할 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면 결국 깨닫지 못하고 윤회의 굴레를 뒤집어 쓰고 육도 중생 세계를 헤메게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그 사람은 어리섞은 죄갚은 치루고 있는 것인데 그기다가 대 놓고 어리섞음을 탓할 필요까지는 없겠지요. 모든 것은 지은대로 받게 되는 것인데, 바로 인과응보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은 결국 남에게보다 자신에게 더 큰 피해를 가져다 줍니다.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은 남을 미워하는 것보다 더 죄가 큽니다. 왜냐하면 거짓이기 때문이고 거짓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2000여년전에 이렇듯 정직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 것이지 떠나는 중이 절을 보고 나가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신도 앞에서는 온갖 고상한 척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주지가 나쁜 것이지 절보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자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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