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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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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무데나피는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713회 작성일 08-01-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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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욕지도.
내겐 사연이 있는 곳이다.
서울서 욕지도란 정말 큰 맘 먹고 가야 갈 수 있다.
몇년전  . . .욕지도에   갔을 때  그 때도 지금 쯤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 . . 눈이 정말 지독하게 퍼부은 것이다.  별로 눈이 내리지 않는 그 곳에 중부 지방인  서울 보다 더 세게 . . .  
내가 알기론 부산경남 지방에선  625 이후 처음인 큰눈인 듯했다.  정말로 오십 일이년 만에 큰 눈이라고 떠들던 그때.
앞이 안보이게 눈이 퍼부어 욕지도 땅을 밟아 보기만 하고 들어 갔던 그 배로 다시 나와야 했다. 배싻만 날리고 . .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 . . .  그 때의 설욕을 위해 다시 욕지도로 . . . 그런데 이 번엔 배위에 지금 눈대신 비가 내리고 있다. 심란하다.
그리 심하진 않아서 무릅쓰고 천황산에 올랐다. .
기대했던 야생화는 전혀 없었고, 멋있어 보이는 천황봉엔 레이더기지 같은 게 자리잡고 있어 밑에서 올려다 보기만 했다.
날씨도 별로였지만 남도의 바다는 파랬다. 남도의 들녘도 파래서 좋았다.
별로 소득 없이 내려 오는 길에  . . .
어떤 촌집 앞에 꽃이 만발해있다. 이게 웬일 일까. 온실도 아니고 마당에 . . . 야생화도 아닌 원예종이 . .  정황으로 보아 사다 심은 것 같진 않다.
나는 의아했다. 욕지도는 정말 이 정도로 따듯한가. 그러고 보니 산기슭엔 구절초도 아직 죽지않은  게 있고 개망초도 더러있다. 갓꽃도 피어 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구석구석엔 기후가 다른 곳이 있구나 . . .
PICT00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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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들국화님의 댓글

no_profile 들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거시가 그 유명한 해양성 기후라는거 아니겄는지요. ^^
제가 중학교때부터 배워온 해양성기후.
그러나 바닷바람이 불면 모질게도 춥더군요.

풀나라님의 댓글

no_profile 풀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욕지도 고구마가 달기로 유명하지요
아무래도 그곳은 많이 따뜻한가봅니다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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