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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님 전시회 정말 좋았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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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서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1,390회 작성일 03-07-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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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다 꽃들이 방글방글 웃고 있었습니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는 노래가 무색할만큼 제눈엔 아무래도 사진속의 꽃들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얼음이 채녹지 않은 찬물가에 시리게 발담그고 피어있는 얼레지에겐 고개숙여 절을 하고싶고  할미꽃이 허옇게 핀 부드러운 햇살속에 엎드려 있는 사진속 유일한 사람인 할머닌 할미꽃과 너무나 닮아있어 전율이 입니다. 어릴적 껍질벗겨먹던 싱아의 시들어 가지만 결코 못났지 않은 모습에선 사진을 떼다가 내 안방에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엉겅퀴의 진뜩하고 거친 꽃속에서 꿀을 빨다가 잠시 고개를 돌리고 있는 벌은 분명 눈을 동그랗게 떠고 웃고 있습니다. 포스터의 대표로 발탁된 고들빼기의, 세상으로 나갈 모든 준비를 마친 야문 씨앗은 번지점프를 하듯 씩씩해 보입니다. 많은 세월들을 그들과 웃어주고 정말 잘난척하는 놈들의 잰모습과 세월속에 지고 있는 그들의 허허한 모습까지도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돋보이게 하신 뜬구름님의 열정이 빛나보였습니다. 사인을 하기위해 십년전부터 준비해왔단 농담이 꽃들 사랑의 세월이 아닐까 싶어 자필사인한 사진집이 더 고맙고 빈손으로 받아만 오는게 부끄럽습니다. 늘 사진으로만 뵙던 지부장님부부 그리고 사무국장님  그리고 이정래님 금새 정이 들고 편해집니다. 다들 꽃을 닮아 있었습니다.

댓글목록

가림토님의 댓글

no_profile 가림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경숙님의 아름답고 정감넘치는 감상문에 걸맞는 딴지를 찾다보니...

암튼 좋은 글에는 많은 딴지가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뜬님께선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많이 피곤 하시겠졈...
야사모선 이렇게 호응이 많은데..
사진전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미어 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할미꽃님의 댓글

no_profile 할미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경숙님, 글 잘 읽었습니다. 멋진 표현들로 인해 읽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사진집이라도 빨리 보고 싶군요... ^.^

김광영님의 댓글

no_profile 김광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고 싶지만, 참고,
제 게으름을 탓하며,
이번 주말에는
사무실 동료들과 낚시나 갈렵니다.
원주나 횡성 여주쪽에 계시는 분들은 함 볼 수 있을려나요.

이진용님의 댓글

이진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이들 밥을 잘 챙겨 주셨읍니꺼?
너무 늦어서 굶고 있은건 아닌지 모르겠네예.
담에 커피 얻어 먹으러 갈께 예.

서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서경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용님 정말 반가웠습니더
빨리와서 후딱 표안나게 해먹였지예
예! 담에 꼭 오이소

이건 진담인데 진용님 눈동자가 넘 맑아 인상깊었어예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ㅋㅋㅋ. 진용님 눈동자  맑던가요?
일요일날도 오실수 있는지요,경숙님...

들꽃사랑님의 댓글

들꽃사랑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서 보고 싶다~부럽습니다..서경숙님...
들꽃닮으신 영남 지부님들도 보고싶고..~^ ^
사진집이라도 염치 없지만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서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서경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국화님 일요일은 못갈것 같아요
저는 아직 사랑님과 국화님이 헷갈립니더
두분을 한자리에 모셔놓고 내눈으로 확인을 해야되는데...
저도 두분 뵙고 싶습니더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마나니야...
들자매가 아무리  설치기로 서니  구분을 몬해서야 되겠심니꺼..
그라면 안되지예~~
일욜날 오시면 학실히 보여 드릴낀디...고마 섭해서 우야노~~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뜬님예~ 사진집한자락에 이런 대목도 넣을걸 그랬습니더~ ^^

금빛여울님의 댓글

금빛여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렵습니다.
한사람에 땀과 사랑이 배어있는 장소 겠지요.

이정래님의 댓글

no_profile 이정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숙님 잘 들어 가셨군요 .... 뜬님 전시회 직접와주심에 회원한사람으로 감사했습니다.
시간만 있었어도 지부장님내외분과 진용님 함께 차라도 한잔 하시면서 잠시 담소라도
 나누고 가셨으면  서운함이 없을텐데....
저도 뜬님의 좋은 선물 만 들고 왔습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 해야 겠네요...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봤으니 알 수가 없지요 뭐...
사진이 좋은지 꽃이 좋은지...
더군다나 그분들이 진짜로 꽃을 닮았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오는디...엣췌~!!!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초이스님도 감기 걸리셨군요. 왼쪽 감기여,오른쪽 감기여...ㅋㅋㅋ

풀나라님의 댓글

no_profile 풀나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깝다~~~
저녁까지 있었음 경숙님을 뵐수 있었을텐데.....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저도 작품마다 이름표를 붙이면서,다른 이름으로도 붙일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야기가 있는 작품?.........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생각이네요.
제가 가끔 아이들과 풀꽃공부를 할때면, 바로 꽃이름을 가르쳐주지 않고
꽃의 생김새와 쓰임새를 가르쳐주면서 이름을 지어보라고 하지요.

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지않아도 가고 싶은데 ..
서경숙님땜에 몸살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