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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 그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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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무데나피는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18회 작성일 12-04-20 19:03

본문

한 때는 
2월의 찬 바람에도
 꽃님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던 . . . . .
 
 그래서 새벽잠 설치도록
혹은 남도로, 혹은 변산으로,  혹은 풍도로 꽃님들을 불러내었던,
그러나 이젠 관심 조차 주지않는 꽃님들을,
 변산바람꽃
 지금 어떤 모습이 되어,
사정없이 짓밟고 지나가던 꽃님들을 원망하고 있을까.
 
변산바람꽃의 천적은 꽃님들이다.
산짐승도, 벌레도, 등산객도 변산바람꽃에 관심조차 없다.
오로지 꽃님들의 발길만이 낙엽밑에서 올라오는 여린 싹을 밟아 뭉갠다.
그래서 변산바람꽃의 개체수가 해마다 줄어든다.
꽃님들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얼마나 많은 발길들이,
한 순간의 관심으로  
낙엽밑에서 고개드는 어린싹을 뭉개 놓았던가.
 
그리고 자기는 아니라고한다.
나도 그런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랑하므로 학대했다.
 
보라 ~!
이제 변산바람꽃
갈래 갈래 찢긴 모습으로
꽃님들의 관심밖에서도 그러나 묵묵히 섰다.
 

댓글목록

설용화님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는 사람이 상처를 주지
모르는 사람이 아픔을 주어도 상처를 받지 않는 가 봅니다.

저도 야생화를 만날때 마다
속으로 그럽니다.
너랑 사랑하면서
너한테 아픔을 주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잎맥님의 댓글

no_profile 잎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산 바람꽃의 이파리가 저렇게 생겼군요. 풀잎 하나하나 조심히 밟고 다닐께요. 정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잘 몰라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도록 애도 쓸께요.

k초록님의 댓글

k초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건 사고를 저지르는 님을 대신해서.. 자숙하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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