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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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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松 竹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9건 조회 2,100회 작성일 02-02-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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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어무이가 이고 댕기던 양철동우 테 빠진기나 (함석으로 만든 물동이) 진 대(竹)를 질개 쪼개 엮어서 메워 논 장군 테를 빼던지 (길다란 대나무) 굵근 철사 똥가리를 주다가 똥그라마이 맹그라서 통태를 맹근다. 대작데이 매디에 가랑이가 지개 맹글거나 (대 작데기 마디에 가지가 나오게...즉 V 자) 철사를 고리가 지개 꼬부라 맹근 통태 작대이로 통태를 구불고 밀모  (굴렁쇠를 굴르고..) 통태는 뱅뱅 마당을 돌고 통태를 따라 하늘도 뱅뱅 돈다. 살팍을 나가 행길가를 달리고 (대문밖을 나가 큰 길가로..) 논두덕 지나 방천질로 내 빼모 (방천질=큰 개울둑길) 통태도 신바람이 나서 자빠지지도 않고 잘도 구불라 간다. (구불라= 굴러) 여러 가지 통태 중에서도 참말로 좋은거는 자장구 발통으로 맹근 통태로 (자전가 타이어=금속으로 만든것...) 주부나 살대를 빼낸 곰타구에 (튜부나 자전거 타이어 살대....옴팡진곳) 매끈매끈한 작데이를 찡가서 밀모 (찡가서= 끼워서) 엔간한 바구도 차고 넘는다.  (어지간한 돌도 그냥 지나 간다.) 통태를 구불다가 진이 빠지모 (굴렁쇠를 구르다가 맥이 빠지면)) 통태랑 작데이를 고무줄로 이서 갖고 (작대기에 고무줄을 이어서) 공중에서 뱅뱅 돌리는 재주는 쎈찮은 아~들은 몬하는 또 다른 재미가 나는 놀이다. 핵꼬에 감서넌 구부라 가고 (학교에 가면서 굴러가고) 마치고 옴서넌 구불고 달링깨 (오면서 굴러 달리니..) 통태따라 달음박질을 치는 아~들은 우짜다 꼬랑창에도 처백히고  (꼬랑창= 개울) 엎어져 물팍이 깨지고 대구빡이 터져도 (물팍= 무릎) 씩씩 문때고 춤 한본 받고나모 (침을 한번 밷고 나면) 차돌 거치 여물게 크는 아~들이라 땡글땡글하이 잘도 큰다.

댓글목록

松 竹님의 댓글

松 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리어카 리무는 통태가 아니고 흉긴데...내 한창땐 그런게 없어서..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흐흐...리아카 리무(아실랑가??)가 더 좋던디요...하기사 줄 메달아 공중에서 돌리는 변장군 테(대나무 엮어서 만든 것)가 더 멋져요.

松 竹님의 댓글

松 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부 경남지역은 통태. 발음이 좀 센편입니다. 흠~굴렁쇠가 표준어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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