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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꺼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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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으아리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1건 조회 1,462회 작성일 03-09-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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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마에서 구운 도자기를 꺼냈습니다. 자신의 새로운 탄생을 과시하듯 아직도 온기가 느껴지더군요. 두 달 정도의 작업으로 20여개의 도자기를 만들었지만 말리는 과정에서 초벌구이 과정에서 그리고 어제 재벌구이 과정에서 깨지고 변형되어 10개 정도만 건졌습니다. 그나마 초창기의 작품이라 투박하고 거칠어서 볼품이 없더군요. 만들 때 보다도 크기가 삼분의 일 정도는 줄어드는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많은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했습니다.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면서 깨지거나 뒤틀린 것을 보면 내가 너무 급하게 만들거나 성의가 부족했던 것이었음을 깨닫고 평범한 진리인 정성을 다하는 것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리고 단순한 흙이 여러 과정과 1300도 정도의 열을 견디어 내면 새로운 생명이 부여되는 도자기로 태어나는 것이라는 것을....... 같은 흙을 사용하고 같은 유약을 사용하고 같은 가마에서 구웠어도 그릇의 크기나 두께에 따라 다른색이 나옵니다. ㅎㅎ 마치 다원화된 사회처럼......... 도자기는 환경적으로도 환경친화적인 그릇입니다. 유해 성분이 없고 또 폐기물도 발생시키지 않으며 자원절약형이니까..... 더군다나 그 자체의 예술성과 정서적 안정감까지 고려한다면.....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하여 도자기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앞으로 11월1일에 있을 작품전시회 준비에 더욱 힘쓸 생각입니다. 흙을 빚는 동안은 참 집중이 잘되는 (시간가는 것을 잊을 정도로) 것을 보면 심신수련에도 많은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사진은 제가 만든 전등 갓입니다.

댓글목록

통통배님의 댓글

no_profile 통통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아리샘~~.
드디어 구웠어요?
전등갓 멋있군요.
다른 것도 보고 싶군요.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³♡달님의 댓글

´″°³♡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첫 작품치고 잘 만드셨네요..
저도 아이들하고 만들어 놓은 밥공기랑 커피잔이랑 찾으러 가야 하는데....잘 나왔을까
무지 궁금하네요.

홑잎쑥부쟁이님의 댓글

홑잎쑥부쟁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으아리7님
깨진것들에 난 심으면 되것 습니다.
구멍이 숭숭 잘도 낫네요.
난꽃이피면 청사초롱 불 밝히는것 같것 습니다.

가림토님의 댓글

no_profile 가림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박하면서도 현대적인 멋이 서려있습니다..
흐음....

용도......
1.물건 보관함
2.휴지통..
3.화분?

암튼 처녀작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들꽃사랑님의 댓글

들꽃사랑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꺠졌다고 버리지 마세요
화분으로 이용하면 될것 같은데요
아니면 버리지 말고 저를 주시던지요..ㅎㅎㅎ
저도 요즘 깨진 항아리 그런거 모으잖아여..화분으로 사용 할려고
김남윤님에게 배운거에요 기왓장..항아리..항아리 뚜껑을 이용한 화분 등등등...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버릴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꽃향유이미경님의 댓글

no_profile 꽃향유이미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부럽네요 추가요
오늘은 제가 마치 양념병 갔네요
여기 저기 정선것 끓인 찌개에 양념을 추가하는 기분으로......
듬북듬북 양념을 치겠습니다

쟈스민님의 댓글

no_profile 쟈스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자기꺼정?
대체 못하는게 뭐유???......내가좋아하는건 죄다하시누만유.......
더러더러 쉬면서 하셔유~~ 쩌짝에 부추찌짐 잔치하던데.....한접시 날라올까나??....요??

들꽃사랑님의 댓글

들꽃사랑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일등이다~ (정선님버젼)내가 찜했습니다
처녀작인데 잘 만들으셨네요
늘 환경을 걱정하는 으아리샘  건강하세요^ ^

바우나리님의 댓글

no_profile 바우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시회를 기대하며, 늘 고마운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멀리 계시지만 가까이 있는 느낌이군요.

흙은 곧 인간존재의 흔적이니 왜 애착이 없겠습니까? 당연히 자연의 일부고, 친환경적일
수 밖에요.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흙으로 질그릇을 만들고 굽는 것...제가 언젠간 꼭 해보고 싶은  일입니다..

가림토님의 댓글

no_profile 가림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어!!!
아기별꽃님.......
흐흐.......
제가 만든 주물럭 찻잔을 함...............

쩝....
폐끼치면 안되겠졈....

근데 요즘 왜 안보이실까....

암튼 전등갓이군염...
그거 금 갔다면서염.......

전등갓 하다가 부서지면 치명상이자너염?....
그냥 처녀작 출시기념으로....
저주시면 안돼염??....

휙...딱...
휘휙 따닥..

푸휘~~
휘리릭~~........철퍼덕..

김금주님의 댓글

no_profile 김금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아리7님,  저는 또 깜짝 놀라 뛰어왔습니다.
이 도자기 가질사람 줄 서라는 줄 알고...ㅋㅋㅋ

저 갓속에서 우러나올 불빛이 상상되는군요.

민물거북님의 댓글

민물거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와 엄창 잘 맹그셨네요. 저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꼭요..
아기별꽃님도 도자기를 구으시는데...아. 정말 한번 해보고 싶네요 ㅡ.ㅡa"

애기나리님의 댓글

no_profile 애기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등갓이라 안했으면 꼭 화분인줄 알았습니다.
도자기 굽고 계신것 알았지만, 그동안 실력이.....놀랄만큼.....0-0
저 머그잔 찜 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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