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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고맙고, 잘 배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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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탁재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379회 작성일 04-05-3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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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우리꽃에 무지막지한, 저희들을 반겨주시고, 가족처럼  알뜰살뜰 돌보아 주신 큰 보살핌에 아름답고, 즐거운 모임이었읍니다. 야사모! 처음엔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우리 야생화라는 것을 구경이나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했으나, 오늘 수도권지부 모임에 참석해보니, 가입하고, 참석하길 "정말 잘 했구나!" 라는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수도권지부의 임원진과 설매재휴양림사장님이신 류민성회원님, 또 한 야사모 운영진 선배님들, 수도권지부회원님들과 정모에 참석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무어라 고마움을 표해야 할 지 모르겠읍니다. 그저 감사하단 말 밖에, 할 말이 없읍니다. 감사합니다. 5/28일 오후부터 하늘이 꾸꾸무리하게 어둡고 칙칙하게 변하더니, 기어이 저녁에는 빗방울이 후두둑거리는 것이, 처음으로 참석하려는 야사모모임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큰 걱정을 했읍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29일 아침에는 언제 비가 왔느냐?. 하는 듯이 햇빛이 환하게 떠올라, 출발부터 즐거운시간이 되었읍니다. 낮 12시30분쯤 인터넷의 참가자명단을 확인하고(아쉽게도 영남지부에는 저희둘외에는 참가신청자가 없음) 출발하였읍니다. 큰 무리없이 양평을지나 설매재휴양림을 찾을수 있었고, 휴양림에 도착하여 쭈볏쭈볏하면서 물어보니, 1.5 ㎞ 더 들어가야 한다고 하여, 차를몰아 올라가던중 석상옥님과 나무친구님을 중간에서 만나니 얼마나 반갑든지, 없는 눈물이 핑 도는것 같은 기분이었읍니다. 숙소앞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누가누군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가슴에 명찰을 달고계신분이 보여 인사하니 할미꽃님이었읍니다.( 그 때는 할미꽃님은 우리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쩌구 저쩌구하여, 미리와 계신분들과 인사를 나누니, 너무나 크게 환영을 해 주시어 고맙기가 그지 없었읍니다. 주변에서 쉽게보는 야생화와 풀을 알고싶어 참가하게된 모임에서,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선남선녀를 만나게 되니, 이것이 천국이 아니고 무엇인가? 하는 마음이 들드군요!. 저녁에는 일부러 돈을 들여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야생의 나물과 더 없이 좋은 회원님들과 저녁을 나누니 그 또 한 복된 식사였읍니다. 바람꽃의 종류와 구슬봉이의 구분법을 강의해 주신 차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녁후 친목의 시간을 가져, 돈독한 친분을 나누고, 반12시가 넘어, 뜻하지 않은 선물로 우리부부 운우의 정을 나누며 꿈길로 훠이훠이 들어갔읍니다. 꿈속에서 아름다운 새소리에 눈을뜨니 해가 높이 솓아올라 "아직까지 안 일어나고 뭘  하는고?."하며 들여다 보고 있었읍니다. 휘딱일어나 고양이세수하고 밖에 나와보니, 그 많은 회원님들이 모두 어디로 가셨는지, 몇 분 밖에 보이질 않았읍니다. 알고보니 벌써 산에 올라 귀한 만남들을 갖고 계신것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읍니다. 부지런들도 하시지!. 그리고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참여하시는 회원들이 늘어나서, 안 그래도 외우기 힘든 작은 용량의  뇌가 더이상들어갈수 없는 한계에 다다라, 이름외우기는 포기하였읍니다. 선녀와 선남들을 보기만 하여도 심신의 포만감으로 행복했읍니다. 2시간짜리 하드코스로 산행을 시작하니, 귀 하다고 하는 은대난초를 처음으로 보게되어 야!. 난 복이 있구나하는 즐거움이 마음그득  하였으나, 산을 오를수록 너무많은 은대난을 보게되어, 흔한 것으로 오해하게 되었읍니다. 또 은방울꽃은 왜 또 그리도 많은 것인지!. 너무 큰 혜택은 잘 모른다고 했듯이, 너무 많은 은방울꽃은 귀함을 흐리게하는 요인이 되었읍니다. 그외에 층층나무를 말로만듣고 딱 한번 본 마가목으로 오인하는 건방진 우를 범한 반면에,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는 확실하게 구분하게 되었읍니다. 그리고 수영과 까치수영의 구분, 대사초와 사초, 쇠별꽃과 별꽃을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읍니다. 남쪽에서는 벌써 꽃이진 벌깨덩굴이 이제야 만개한 것이 기온의차를 알게 하였고, 그외에 고광나무,쥐오줌풀,노린재나무,어수리,바디,미나리냉이, 미나리아제비,용둥굴레, 감자난, 장대나물, 할미밀망,양지꽃등등을 보았고, 다시보면 알기는 어려울듯함. 뭐니뭐니해도, 수정난풀을 두개체나 보았다는 너무 큰 행운이었읍니다. 산정에서 빙 둘러 앉아 점심을 먹은것은 행복의 절정이었읍니다. 이렇게 행복과 감사의 모임이 있을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준비하신 수도권지부 임원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회원에게 일일이 인사를 드리는것이 마땅하나, 오는 시간관계상 무례를범하고 후다닥 내려왔읍니다. 잘못이 있다면 용서바랍니다. 다시 볼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희부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만.................... 모든분들이 항상건강하고 늘 즐거우며, 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댓글목록

공은택님의 댓글

공은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아마
영남지부는 더 재미있을겁니다....

김금주님의 댓글

no_profile 김금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길 무사히 가셨군요.
회의까지 참석하시느라 지루하셨을 텐데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뵙길 빕니다.

redzone님의 댓글

redzon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니 언제 소문도 없이 멀리도 다녀 오셨네요...

풀빛님의 댓글

no_profile 풀빛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도착하셨군요. 저는 덕분에 아주 잘왔습니다. 구미에서 오셨는데, 가시는 길도 멀었을 터인데 저까지 태워다 주시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담에 또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할미꽃님의 댓글

no_profile 할미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에서 달려오신 두 분의 정성이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오늘 아침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모릅니다^^

한송님의 댓글

한송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구미에서 차를 몰고 그 멀리까지 오신 정성이 대단합니다.
또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부용님의 댓글

no_profile 부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무사히 잘 도착하셨군요..^^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가왔습니다.. 이름이 독특해서 쉽게 기억됩니다..건강하시고요 다음에도 두분 함께 좋은모습으로 꽃과의 만남에 동행할 기회되기를 바랍니다...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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