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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들꽃축제 참관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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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502회 작성일 02-07-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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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이도백하에 도착후 아침식사 한 후 서파로 들어섰다. 이도백하는 백두산 초입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곳에서 북쪽과 서쪽 그리고 압록강 상류로 이어지며 화룡까지 임해의 바다로 들어설수 있는데 임해는 잠시후 언급 하기로 하겠다. 북쪽코스는 일반적으로 관광차 들어가는 곳으로 이쪽으로 가면 장백폭포, 소천지, 천문봉을 볼수 있는데 장백산장에서 찝차로 10여분 가량 올라간후 걸어서 5분정도이면 천지까지 갈수있어 노약자는 이 코스를 밟으면 좋겠다. 장백폭포 밑에는 80도 이상 되는 온천수가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달걀을 넣으면 곧 익어버리고 주위에서는 유황냄새가 나 이때부터 백두산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 야생화로는 감동적인 연출이 안되는 환경이나 소천지 뒤로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그길로 들어서야 된다. 이 길이 등산로로서 서파 청석봉까지 갈수있고 천지를 배경으로 야생화를 촬영할수 있다. 암튼 북파는 그런정도 이고 서파로 들어섰다. 비포장으로 2시간정도 들어가야 산문 매표소가 나오는데 임도따라 산문 직전까지 좌측은  유네스코 지정 생태공원이고 우측은 길림성 산하 임업연구소 관할 공원이다. 이 도로를 환치루라고 하는데 산문 기점 원둘레로 32km를 개설한 임도다. 비포장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지만 잘 정리가 되어있어 무난한 속도로 달릴수 있다. 좌우로 대표적인 야생화로 분홍바늘꽃과 터리풀, 날개하늘나리를 볼수 있다. 날씨는 좋았다. 먼지를 뒤집어 쓰며 행사장 입구 도착하니 행사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길림성 주체로 열리는 들꽃축제로 야생화를 주제로 하는 생태행사가 경제적인 이득이 많다는것을 알고는 귀하신 분들이 대거 참석하여 제1회 들꽃축제를 가졌는데 격을 성급으로 승격시켰다. 성급이면 남북을 합친 우리나라 정도 되는 땅덩어리다. 하기야 1년에 5만여명의 한국사람들이  백두산을 방문하여 뿌리는 돈이 어마어마 하니 관심 가질수 밖에....대표장이 전철수님인데 조선족이다. 허겁지겁 행사 촬영하고 곧  40여분 달려가 고산화원에 도착했다. 고산화원 지역에는 볼거리가 많다. 왕지, 금강협곡, 제자하, 금강폭포등..,천지 밑으로 온통 야생화 초원인데 과히 압권이다. 1400여m를 기점으로 환경이 싹 바뀌면서 인고를 견디다 죽어버린 고사목이 간헐적으로 보일뿐 온통 야생화 밭이다. 사운드오브 뮤직에 나오는 야생화 초원을 그대로 옮겨져 있는듯 하다. 생태환경에 얼빠져 창밖으로 구경하다 임도 끝가지 가다보면 주차장이 있는데 천지 밑에까지 도로를 개설 하였다. 작년에는 천지 바로 밑까지 도로를 개설하는 것을 보았는데 주차장 밑에부터 천지까지 1236개의 대리석 계단을 만들어 올라갈수 있게 해놨는데 주위를 훼손하지 못하게 하는 긍적적인 측면도 있으나 보는 순간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싹 없어졌다. 하지만 어덯하랴.. 오늘이 행사 이므로 그들따라 뒤따라 가는수밖에.. 중간중간 촬영하기 적합한 모습들의 애기금매화, 만병초등이 보였지만 촬영을 허락하지 않아 천지까지 그냥 올라갔다. 천지에 올라가면 좌측으로 보이는 봉오리가 청석봉이고 우측은 오호경계비라고 북한과의 경계지점인데 장군봉이 멀리 보이며, 정면에 보이는 천지 건너편으로 북파의 마천루가 보인다. 나는 천지는 작년에 이미 보았으므로 좌측 청석봉으로 올라가려 했으나 못가게 막는 바람에 통한의 눈물을 머금고 구름 잔뜩낀 천지사진 두어장만 촬영하고 내려왔다. 사진위: 천지 아   래: 왕지

댓글목록

차동주님의 댓글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보다 조금 늘었어요..^ 내년 정기모임을 여기서 할까요..^^  마눌님한테 억울하다고 하니까 당장 다시 갔다 오라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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