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왜 상사화가 잎도 없이 긴 꽃대만  길어진 이유를

알 것 같네요..

그리움 만큼 길어진 꽃대

나의 상사화는 얼마나 더 길어질려나??

  불갑산은 무슨 그리움들이 그리 가득할까요?
백양꽃만 빼고 모든 상사화 속 식물들이 연달아 피어나지요.
작년 여름 한 주 빼지 않고 7월부터 9월 불갑산에서 살았답니다.
그 그리움의 바다에서 노랑빛으로 물들고 진노랑으로도 물들고
분홍빛으로 출렁이다가
그 가슴앓이는 끝내는 붉은 피를 토해 내지요.
 마지막 선연한 핏빛으로 피어나기 전에
잠시 그리움들은 백양골 자락에 주홍빛 백양꽃으로 피어나지요. ^^*

  그림움이라.......?      음~ 넘 좋군요. 
예전에 상사화를 찾아 불갑산 갔던 기억이 나네요.

  꽃을  찾아  방랑하시는  삼악산님  반가웠습니다.......
잘  가셨군요~

  꽃도 아름답지만 꽃을 보며 읇은 시 또한 잠시 무뎌진 마음을 녹여줍니다.

  상사화... 지난해 청도 운문사에서 보며,
젊은  비구니들의 묻어둔 그리움이 피어난듯...애잔한 마음이 들던 꽃.

  이해인님의 시를 읽으며 보는 분홍빛 상사화...
그리움이란 꽃말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큰 도움 드리지  못해 송구했습니다.
다음 남도 출사길에는 미리 기별 주시오면.....
비가 와서 고생 하셨지요?
저도 반가웠습니다. ^^

  화사한 상사화와 좋은 음악 감사히 듣습니다.....

  님의 덕분에 남도 들꽃 많이 보고 잘 돌아왔습니다
우연히 뵙게된 황제님, 고구마깡님 그리고 몇분...
반갑고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