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유게시판

꽃무릇 보러 용천사에 갔다가 만났어요. 사진 찾아가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9건 조회 1,409회 작성일 04-09-24 00:24

본문

용천사에 꽃무릇이 그날이면 절정이라며 사진을 선물해주신

영광에서 교사를 하시는 숲해설가 선생님이 계셨지요.(9월 15일에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미치도록 붉은 그 그리움의 바다를 보노라면 가고 싶지 않은 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야사모 식구들도 이래저래 많이 다녀가신 날이 아닐지 싶습니다.

그날 저는 그곳에서 가족들을 동행한 숲해설가들도 여러 가족 만났고
우리 야사모 식구들도 만났답니다.

꽃무릇이 거기 있으니 꽃무릇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불러모으는 곳이지요.
우리가 서로 그곳에서 우연이나 필연으로 만나거나 만나지 못했거나 간에
참으로 많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간 하루였어요.

만나서 반가웠구요.
저 또한 언니랑 남편이랑 제가 전해줘야할 물건이 있는 분을 만나 그곳에 갔었답니다.

꽃을 보러 갔는데 사람꽃까지  만날 수 있었으니
이 또한 뛸듯이 기쁘고 행복한 일이 아닐른지요.


어느날, 문득
배낭 하나 들러메고 쏘니 717카메라 하나 든 작은 여인을
여러분들의 마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야사모 어디에도 비공개모임 사진을 올리지 말라는 문구를 보고
뱀다리를 달아봅니다.

야사모 홈페이지는 꽃을 사랑하고 사람사는 모습을 담아내는
어떤 훈훈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지요.
야사모만이 아니라 모든 홈페이지는 아름답게 세상을 꾸리는 사람들이 모습으로
비록 작은 모니터 하나로 그려내지는 세계이지만
각박한 세상에 사람냄새, 서로 끌어안고 배려하는 정을 담아내야 하지요.
나눔이지요. 무엇이든 나눌줄 아는 세상이어야 하지요.

우리 사는 동안에
꽃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건 누구이건 이렇게 자주 만나지리라 여깁니다.


참으로 귀하고 행복한 만남이었습니다









댓글목록

파드마님의 댓글

no_profile 파드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꽃굄님 이제야 이사진을 보았네요
메일 주소를 일일이 모르시니 여기에 올려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짧은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꽃무릇으로 인해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풀꽃굄님의 댓글

풀꽃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슨 위화감이요?
난 이런 세상은 참 싫은데...어쩌지요?
이 사진이 위화감을 조성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온지요?
그래서 다른 분이 올리신 사진을 누군가 삭제하셨나요?
우리 사는 동안 사람사는 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게요.
진정 우리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아니 당당하게 사람답다고, 사람냄새 물싼 풍기며 산다고
소리쳐 말하지 않아도 당당할 수 있는 건
반가운 손님이 오면 버선발로 맞을 줄 아는 인심이 살이있는 세상의 사람으로 사는 길...

그게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의 정답인지는 잘 몰라도
저는 그렇게 43년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잠시 만나 늦은 점심 함께 나누고 그렇게 보내기는 서운해 불갑사에라도 잠시 들러가시라 조르고 졸라 1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  꽃 함께 본  일이 무슨 위화감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인지.....진정 묻고 싶습니다.

차동주님의 댓글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꽃굄님, 참 좋은시간을 보내셨군요.
하지만 비공개는 올릴 수 없습니다. 이유로는 위화감을 조성하기 때문입니다.
개인메일로 보내주세요.

참꽃님의 댓글

no_profile 참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디, 꽃무릇이 저리도 번식력이 왕성한가요?
아님, 저리 많이 심었나?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사진속의 얼굴들이 꽃을 많이 만나서 , 모두 행복해 보이네요.

풀꽃굄님의 댓글

풀꽃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메아리 선생님 , 안녕하시지요?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어요. -.- (꾸벅)

 Total 10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10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60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58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69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26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58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66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83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83
풀꽃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