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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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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1,540회 작성일 02-09-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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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생화에 대하여 전혀 학문적인 이론적인 바탕이 없는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단지 식물을 좋아해서 아파트에서 살다가 그린하우스로 이사한뒤 20여평정도를 옥상에다 온실을 그럴듯하게 지어놓고 취미생활 하였읍니다. 지금은 애들 학교 문제로 다시 아파트로 되돌아왔습니다만... 당시, 한편으로 직업 업무상 고양시와 파주시를 총괄하는 기름쟁이었는데 그 지역이 수해로 인한 천재지변으로 농가들의 처참한 광경을 보고나서 나혼자만의 취미생활로 인한 즐거움은 의미가 없다 깨닳은뒤 그분들에게 간접도움을 주고자 인터넷에서 식물쪽으로 활동하기 시작 하였읍니다. 인터넷에서 활동한지 어언6년 야사모 개설한지 1년6개월.. 여름철 수해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가슴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몇년간 큰 재해없이 지나나 싶었는데 올해는 최악의 수재가 발생했군요. 간접적인 정보에 의하면 마실 물도 없고 양식도 없다 합니다.  물이 있어야 가재도구도 씻고 청소도 하지요. 일손도 찾고 있다 합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장비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마냥 하늘만 원망하고 있다 합니다. 저는 낼 일찍 떠납니다. 낼부터 2틀간 강원도 양양 이름모를 골짜기 마을로 들어가 삽질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저녁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으로 약간의 정성을 준비 하였습니다. 라면 세박스, 생수 세박스.  그리고 제가 현장에서 먹을 이틀치 라면7개, 씻을 물 20리터, 작업복 두벌, 삽, 장갑... 회사직원 일동과 함께 움직이므로 동키호테 같은 요상한 사람이라고 판단하지는 마세요...^^ 수해입은 지역이 강릉뿐이겠습니까마는.. 애타게 손길을 기다리는 그분들의 발이되고 손이되고 달구지가 되어 같이 삽질하고 청소하면서 희망을 안겨주고 되돌아 오겠습니다.

댓글목록

리연이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리연이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v 뉴스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는데...  수재민들에게 저도 뭔가 도움이될수있는지 찿아봐야습니다. ~  차선생님 잘다녀오십시요.

푸른마음님의 댓글

no_profile 푸른마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3일부터 농촌기술원 주최 영농벤처 교육차 평창에 갔다 영월 농장방문 가는길에 98년 파주문산 수해때와 같은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모든 농사를 잃고 허탈해 하는 농민을 보니 뭐라 위로의 말이 생각이 나질않는군요.빠른시일내에 복구되었으면 하고 모두 희망 잃지 않길 빕니다.

지촌님의 댓글

지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너무 좋은일 하시러 가시는 군요...역시 다르십니다...우리는 그냥 구경만 하는데 현장에 직접가시고.......건강하게 돌아오셔요...

김애경님의 댓글

no_profile 김애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생화만 사랑하는줄 알았는데/사람도 사랑하는 모임이네요/모두 한마음 어 저기 ~야사모꽃이 피고 있네요/ 야사모 3행시를 사랑이 많으신 회원님들께 바치며.

찬비님의 댓글

no_profile 찬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생각이십니다. 잘 다녀오세요. 저도 내일 충북 영동으로 빨래랑 설겆이 도우러 갑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수해민을 도웁시다.

松 竹님의 댓글

松 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차샘 잘 댕기오세유~년례행사 맹키로 되풀이 되는 수해, 언제쯤이나 벗어날랑가~~~

은하수님의 댓글

no_profile 은하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릉의 난나님이랑 통화했는데... 고생이 많으시더라구요. 아파트라 다행히 침수피해는 없지만 아직까지 물이 안나와 하루 생수 두통의 배급에 의존해 사신답니다. 학교도 휴교상태고 물이 안나오니 병원도 문을 닫았답니다. 아직까지 강릉시내는 전시 같고 주위에 피해입은 분들이 많아 안타까와하고 계십니다. 모두들 희망 잃지 않고 힘내세요... 어려움 당한 분들에게 말밖에 할 수 없어 참 죄송스럽습니다.

송정섭님의 댓글

no_profile 송정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에서 중요도는 머리<마음<손<발 순서라는데, 발, 즉 그 분들의 입장에 서 본다는 것, 최고의 가치입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이슬초님의 댓글

no_profile 이슬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까운 광경들을 접하면서도 조그만 도움도 주지못하는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건투를 빌면서 보람있으시길..~~~

이진동님의 댓글

no_profile 이진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집니다.  맘먹기는 쉬워도 행동으로 실천하는건 어려운거 아닙니까? 무더위에 애쓰실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부디 건강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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