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처럼 꽃모양이 길어서 병꽃이라 했던가. 병꽃나무는 한국특산이고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1910년대에 우리나라 병꽃나무를 채집. 개량을 해 왔으며 다양한 품종을 만들어 냈다. 병꽃나무는 환경적응이 쉽고, 생태계에도 도움을 주기때문에 사방용으로도 적합하다. 전국적으로 한때 숯굽는 가마가 골짜기마다 들어섰을때 병꽃나무는 국수나무 줄기와 함께 숯을 담은 섶으로 이용되었다. 1. 병꽃나무속의 관찰 포인트 및 종류별 특성 병꽃나무속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11~12종의 식물을 포함한다. 본 속의 종들은 미국 동부에 분포하는 애기병꽃나무속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화관의 대칭성과 크기, 생활형, 삭과의 형태 등, 이 두속을 구분하는 몇몇 형태형질이 강조된 후부터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고 있다. 두개의 염성실로 구성된 자방, 많은 종자를 내는 긴 삭과 등의 형질을 공유하는 두 속은 전통적인 의미의 인동과 에 포함된다. 그러나 인동과가 측계통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두 속은 산토끼꽃과, 마타리과 등을 포함하는 아주 넓은 의미의 인동과 내의 아과로 처리되거나 혹은 별개의 과로 독립되기도 한다. 한국의 병꽃나무속 식물에는 고유종인 병꽃나무와 통영병꽃나무를 비롯해 붉은병꽃나무, 소영도리나무 및 이들의 변종과 품종들이 있으며 나머지 종들은 대부분 일본에 분포한다. 또한 붉은병꽃나무, 소영도리나무 등으로부터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개화기의 중복으로 교잡이 있고 소영도리나무, 통영병꽃나무, 골병꽃은 붉은병꽃나무 또는 병꽃나무와의 교잡으로 인해 생긴 변종으로 보인다.(유전자 분석시 혼혈로 확인됨) 2. 특성 자가수분을 피하기 위해 암술은 수술보다 일찍 성숙하는 자예선숙이며 차이는 약 이틀 정도로 관찰되었다. 그러나 일부 자가수정도 가능하지만 씨앗의 완성도는 떨어진다. 3. 관찰 포인트   3-1. 병꽃나무 개화시기는 4월말경이고 산 입구에서 중턱까지 분포. 개화시에는 노란색(미색)에서 시간이 지남에 붉은색으로 변하고 수정과는 관계가 없다   3-2. 붉은병꽃나무 개화시기는 5월초경이며 빛이 많은 등산로변이나 산 정상에 분포하고 개화시부터 붉은색이며 꽃잎에 가로지르는 노란색의 벌유인선(*매개충)이 있고 시간이 지남에 붉은색으로 변한다. 강원대 생물학과 김영동 교수 외 인용 수정, 첨부할 내용이 있으면 정정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