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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타

야생화&석양

작성일 03-05-25 10:14 | 69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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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비친 석양과 어울려 아름답게 보이길래,,

댓글목록 10

三岳山님의 댓글

三岳山 이름으로 검색
  늘 지는해를 바라 보노라면 .....
더욱 열심히, 치밀하게 살아야겠단 느낌이 와 닷더군요
  금주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아직은 쉽게 잊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지가 너무나 사랑하든 당신 이였으니까요.
뜬님 고맙습니다.
쇠주는 내가 사지요.^*
  세월


강세환


마른 갈대처럼 바싹 마른 노인이

마당가 양지 바른 곳에서

허름한 나무의자를 수선하고 있었다

한참 손질하다 여기저기 들여다보는

노인의 양미간이 퍽 인간적이다

한나절이 지나도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그 사이 우체국 집배원이 들렀고

오동나무 잎사귀도 몇 장 떨어졌다

미풍에 흔들리는 들국화도 있었다

흔들리는 생에 나는 마음이 끌렸다

살아 있는 것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신선한 바람도 알맞게 불고 있었다

가시 같은 잘 마른 갈대 같은 세월이

가다 서다 잠시 멈춘 듯하다

생의 한쪽이 저리 단순한 것을.




**********

기하 지부장님!
그렇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망각이란 큰 은총을 주셨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대가 이 저물녘인데
사진과 함께 지부장님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순간 마음이 싸했습니다.
잠시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해서
시 한 편 올립니다.

지부장님 지겹도록 그리워하십시오.
그래야 잊혀집니다.

 

이진용님의 댓글

이진용 이름으로 검색
  저녁해는 왜 그리 빨리 서산을 넘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밤의 고요함에 취해야 아침의 환한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일지도...,

들꽃사랑님의 댓글

들꽃사랑 이름으로 검색
  물옆에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며 무슨 상념에.....
석양빛이 물에 반사되어 보라색이 연보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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