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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과메기

작성일 07-11-25 22:48 | 399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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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x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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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금요일
구룡포 부근의 회사 수련원에서 워크샵 참가 중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닷가를 잠시 돌아 보았는데
지역 특산물인 구룡포과메기가 한창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과메기의 유래

꽁치를 덕장에 걸어서 내륙쪽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북서풍에
3일정도 말리면 쫄깃한 맛의 과메기가 만들어진다.
밤엔 얼고 낮엔 녹기를 되풀이하며 꽁치는 적당히 마르게되고
옛날엔 청어를 주로 이용했으나 북태평양 등지에서 잡은 꽁치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꽁치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과메기란 “관목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옛날 과거시험 보러 가던 배고픈 선비가 바닷가를 지날 때
나뭇가지에 눈이꿰어 말라가던 청어를 보고 먹어보았더니
그 맛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그 선비는 그 때 그맛을 잊지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청어를 나무에 꿰어걸어 말려서 먹게되었고
그 이후로 청어를 반쯤 말려서 먹는 과메기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메기도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배를 가르지 않고 통채로 말린 것을
통마리로 불리우며, 머리와 내장을 잘라 낸 후 반쪽으로 갈라 말린 것을
이곳 사람들은 배지기로 부른다고 한다.
배지기는 반을 가르나 꼬리쪽이 붙어있게하여 대나무등으로 층층이
걸어서 덕장에서 말린다.
과메기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 이틀정도 말린 것이 맛이 가장 좋다고한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비린내 때문에 꺼리는 경우도 있다지만
돌미역이나 쪽파, 깻잎, 마늘, 배추나 생김등과 함깨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보고 그 맛에 익숙해지면 비린내가 살짝 끼치는
그 맛에 더 빠져들게 된다고했다.

촬영일 : 2007년 11월 24일 구룡포읍 삼정리에서 ~

댓글목록 11

과메기는 꽁치를 말린 것인 줄, 3일 전에 알았습니다.
과메기 라는 고기가 따로 있는줄 알았었지요.
한번 먹어 보아야 겠습니다.
옆에 있는 자동차가 눈에 걸리네요...
매연 뿜어내면서 지나가면 날로 먹는 과메기에 매연이 묻을 거 아닝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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