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밥상 차림이 두려운 외할매가
허리 굽도록 기다렸겠는가

그 놈의 까치가 얼마나 더 울어대야
징용간 큰아들 돌아올는지

해마다 겨울이면 귀만 따갑지
할매 속은 다 타버린 까마귀 속

얼어붙은 동구 밖에는
손자 같은 개구쟁이들 얼음 지치는 소리만
외할매 가슴은 다 헤집어져서...

앙상한 나뭇가지위에 까치...아래사진은 힘찬 날개짓하며 어디로 날아가고 있을까요...
가는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가라 옛날 ~이여 오라 새날 ~이여 ~

감사합니다..시사님도 힘찬 새해를맞으세요...
금사매누님도요??저는 누님들이 많아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