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목 또는 양옥란
작성일 06-07-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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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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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많은 꽃입니다.
용두산을 내려오다 발견한 태산목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남의 집은 아니지만 공유지의 담장을 넘어가 꽃을 담으면서
그 댓가로 모기에게 헌혈을 얼마나 강요당하고(풀숲이었음), 얼굴까지...
그렇게 힘들게 담은 꽃입니다.
담을 못 넘어 우두커니 꽃을 바라보고 서 있으려니 젊은 할아버지께서 오셔
제 맘을 읽으셨듯 도와 주셔서 넘어갈 수가 있었지요.
이 나이에 꽃 한송이 때문에 월장을 다 해봤습니다.
댓글목록 6
저는 이 아름다운 모습은 못 담고 활짝핀 모습을 담아놓았습니다. 다음 보답 드리겠습니다.
월장할 만큼 젊으신 거구...덕분에 아름다움 간직합니다
이름답게 꽃대도 튼실하네요..
그마음 충분히...그 많큼 더 아름다워 돌아서면 더 아쉬운...싱그럽네요
은은한 향이 좋다고 하던데예...
꽃도 이름도 태산같아서 태산목 이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