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앞의 관광객들
작성일 06-04-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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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0년대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보았을 때만 해도
이곳은 꿈의 분수였지요...
이제는 가고 없는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팩의 러브스토리...
하지만 분수 앞은 제 상상을 깨뜨려버립니다....
영화에서처럼 아이스크림을 파는 집이 몇 곳이 있고, 앞은 비좁고 좁은 계단에 서로 몸을 부딪치고 끼어 앉아 분수를 바라봅니다...사방이 막히고, 나무도 시원한 바람도 없습니다. 여기저기 뒤섞인 다른 모습들, 그 속에서 들려오는 낮선 언어들...
갑자기 외로움과 함께 무한한 자유를 느끼는 건 묘한 아이러니입니다.
댓글목록 2
^^*
트레비 분수군요. 정말 사람들이 너무 많쵸? 저도 아이스크림 줄 서서 먹어 봤어요. 그리고 비싸고 멋진 모자 파는 가게도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