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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타

가을하늘

작성일 05-10-10 06:55 | 227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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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환삼덩쿨과 어우러져.. 인근들판에서..

댓글목록 7

  옛날.. 제 외가 집엔 커다란 탱자나무가 있었어요. 그 아랫집엔 큰 마당이 있고..가까이 논산 평야...
유사 이래 전쟁이 잦아 곡식이 찰지고 맛있다는...거북이표 금호고속이 다니던...
아래 이장님 집에 가야 전화를 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왜 먹지도 못하는 나무가 집에 있냐고 칭얼대던 어릴적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추잠자리 찾았네요..^^. 
제겐 요즘 콘크리트,벽돌 담장보다 탱자나무 울타리가 훨씬 정겹더군요...도회지에서 이용하기는 좁고 비싼 땅을 많이 차지하는 게 문제지만 잘 자라면 좀처럼 뚫기 힘들지요, 특히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위압감이나 적대감을 주지 않거든요. 또 아주 유용하게 쓰인 곳은...경험이 있으실지....우렁이나 다슬기 먹을 때 쇠바늘에 비하겠어요...^^. 지금은 남쪽지방에서 유자나무의 대목으로 사용하지요...먹지는 못하지만 대바구니에 가득 담아 자동차 뒷쪽에 놓으면 향기도 좋고, 특히 차창 밖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일깨워 주고, 그래서 행복한 미소를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어릴적 탱자나무를 보면 좋아했지요..담밑에 쭉널려있는 탱자나무..지금은 이런 모습을 우리자녀들에게 보여 줄 수 없어서 아쉽고,가끔은 들로 산으로 애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이 자연가 더불어 뛰어놀고 호흡하는 것이 산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릴적 놀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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