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머루
작성일 05-06-20 15:13
조회 33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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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0여 미터에 이르는 거목 은행나무를 휘감고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으니,
물경 40여 미터의 길이를 자랑하는 거물 머루덩굴입니다.
그것도 이웃한 이곳 시골집 울 안에 있음이니 귀물 중에 귀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홀하게 1-20년의 연령 정도를 예상할 순 없습니다.
얼른 보기에도 100년 단위를 예상한들 크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위압적인 자태가 참말로 압권입니다.
제가 아무리 그래도 머루덩굴입니다.
성질 급한 분들은 먼저 드서요, 드시고 욕좀 보서요? ㅋㅋㅋ.
댓글목록 6
익으면 초대하셔요.ㅎㅎ
머루의 맛도 거물처럼 맛 있을꼬야 ..?
엄청나군요. 마치 현미경속에 무슨 세포들을 보는 거 같습니다^^*
넵, 학이두 깊고 얕은 산에서 그간 숫한 머루덩굴을 만나왔지만, 막상 인가 내에서 저토록 장구하게 잘 버텨온 어른은 당근 첨입니다. 참말로 누구에게 자랑하고풀 정도로 우람했답니다. 그 집안 뿐만아니라 온동네의 상징이고 징표로도 넉넉하지 싶더이다. 우리 님들의 심중에도 저 같이 굳건한 징표 하나씩 품어 계실테쥬?
^^*
머루 덩굴이 그렇게 오래 나이를 먹기도 하나봅니다. 한번 보구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