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더우세요
작성일 04-09-01 13:43
조회 260
댓글 8
본문
작년 겨울
남부 시베리아의 관문 이르쿠츠크(바이칼호 바로 밑에 위치함)시의
한호텔 방에서 밤새 떨다가
얼어붙은 유리창을 녹여서 바깥 풍경을 찍었습니다.
유리창에 붙은 얼음 두께 20mm
그날의 기온 영하 45도
그날 바람 불어 체감온도 영하 60도 이상
으 추워
댓글목록 8
물속에 비친 사진인줄 알았어요. 동화같아요.
모스크바, 생페테르부르그, 흑해의 노보시비리스크 등
주요 관광 대도시의 특급호텔이나 외국인이 경영하는 호텔을 제외하면,
러시아 대부분의 지방 호텔은 우리네의 삼류 여관 수준입니다.
새빨간 녹물 세면은 기본
이불과 담요는 거의 걸레
배게는 가지고 간 수건으로 말아서 배고 잡니다.
그래도 호텔비는 1박에 USD100~150씩 꼬박꼬박 받습니다.
주요 관광 대도시의 특급호텔이나 외국인이 경영하는 호텔을 제외하면,
러시아 대부분의 지방 호텔은 우리네의 삼류 여관 수준입니다.
새빨간 녹물 세면은 기본
이불과 담요는 거의 걸레
배게는 가지고 간 수건으로 말아서 배고 잡니다.
그래도 호텔비는 1박에 USD100~150씩 꼬박꼬박 받습니다.
생활속의 아이디어가 번뜩입니다...축하드립니다...^^
깨진 얼음 조각 속의 용궁같습니다.
SunOckPark님의 댓글
SunOckPar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얼음 녹은 유리창 넘어 바깥세상이 동화의 나라 같아요.
시원한 느낌입니다.
시원한 느낌입니다.
명색이 호텔의 객실 내에 저토록 유리창에 얼음이 끼였다는 것이 이해가 않되는군요.
오히려 바깥의 풍경이 더 따사로울 듯 합니다.
오히려 바깥의 풍경이 더 따사로울 듯 합니다.
가히.. 상상을 할수 없는 온도, 그야말로 동토의 모습입니다.
저곳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의 하나로 알려진 이르쿠츠크로군요.
저도 지난 겨울 영하 30도 지역을 가본 적이 있는데, 영하 45도라니 정말 대단한 추윕니다.
보기만 해도 등골이 서늘~ 해지는군요.
여하튼 유리창의 성애를 녹이고 시가지 사진을 찍은 건 탁월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지난 겨울 영하 30도 지역을 가본 적이 있는데, 영하 45도라니 정말 대단한 추윕니다.
보기만 해도 등골이 서늘~ 해지는군요.
여하튼 유리창의 성애를 녹이고 시가지 사진을 찍은 건 탁월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