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작성일 04-03-31 23:10
조회 227
댓글 5
본문
살아서 나무는
무상의 그늘을 드리워주며,
몸 굽히지 말고 곧곧히 살라
말없이 가르치더니,
둥치가 잘려버린 이제는
제 안의 마지막 수액을 뿜어내며
맑고, 올곧게 산 한 생애를
이렇듯 적적한 향기로 남겼습니다.
댓글목록 5
사진.. 멋있네요.
향기로운 솔향기가 실내에 짙게 배이겠습니다.
옥구슬은 무엇인가요?
이 나무가 소나무여서, 구슬은 송진입니다.
향기가 대단합니다....^^
향기가 대단합니다....^^
베인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아린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