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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타

담배 피우는 신부

작성일 04-02-26 00:44 | 40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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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레닌광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모스크바 대학교 부근의 고지대입니다만, 젊은 사람들, 특히 신혼부부들의 사진촬영장소로 가장 인기있는 장소의 하나라고 합니다. 2월 21일 오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 들었습니다. 그 중에 추위를 견디지 못한 한 신부가 보드카 잔을 들고 담배를 빼 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식 직후 신부가 담배를 빼물었다면...

댓글목록 10

한송님의 댓글

한송 이름으로 검색
  그래요. 정말 너무너무 추워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 조금지나니 모자를 썼는데도 머리가 뻐근해지고, 볼이 쓰리더라고요.
  모피도 걸치고..담배도 물고..보드카 한잔 손에들고..
추운지방의 특정상 어쩔수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두사람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결혼 축하합니다.
그러나 여성에겐 담배가 너무 않좋은데..
  В качестве поздравления с женитьбой я спою вам песню...!
보드카 한잔 들고 담배 물고 있어도 신부는 아름다워...
신랑신부에게 축하의 노래라도 한마디 불러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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