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G 사진...
작성일 04-0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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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2월)
- 색깔이 예뻐서 카메라를 들이 대고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당시 수목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벼서 여유를 부린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사진 상단의 봉오리가 잘려 나가는 것을 파인더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로인해 시각은 잘려진 봉오리에 박히고 이어 우측 상부의 넓은 초록잎 쪽으로
흘러 빠져나가게 되어, 이미 빠진 시각은 다시 주제랄 수있는 하단의 3개의 꽃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마는 불운의 <N G 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배우는 입장에서 <흔들림> <초점> <노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파인더의 구석구석을 살핀 연후에 셧터를 눌러야 한다는 새로운 교훈을 얻었습니다.
댓글목록 12
그림을 볼 때 시각이 흩어진다는 말은 저도 그림을 배우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당연 생각해야 하는 부분인데 꽃소리님의 글을 읽고서야 그 생각이 나네요. 한 수 가르쳐주세요...
NG 사진이 이 정도라면? 놀랍군요^^
줄에 매달려 고난도 묘기를 하는... 분홍색 치마를 예쁘게 차려입은
곡예 자매들 같습니다.
곡예 자매들 같습니다.
어? 후쿠시아 꽃자루가 저렇게 길었던가요??? 혹시 고무줄처럼 길게 늘이신건 아니지요?
약간의 후회가 있어야 작품입니다. 너무나 완벽함은 질리게 만듭니다. 사진 좋습니다.
약간의 후회가 있어야 작품입니다. 너무나 완벽함은 질리게 만듭니다. 사진 좋습니다.
김남윤님의 해석이 옳은 듯 하네요^^*
참 이쁜 색깔이군요.
참 이쁜 색깔이군요.
ng가 나도 좋으니, 저렇게 깔끔하게 한번 담아보고싶군요.
꽃소리님의 자세한 설명을 읽고서야 이제사 감이 오니, 언제 저런 내공을 얻을 수 있으려는지.....
꽃소리님의 자세한 설명을 읽고서야 이제사 감이 오니, 언제 저런 내공을 얻을 수 있으려는지.....
꽃소리님이 너무 잘 담으려는 욕심 아닌가요. 저가보기엔 후쿠시아 삼남매를 잘도 담으셨는데요.
아무턴 N G 사진이라도 잘 즐감 합니다.
아무턴 N G 사진이라도 잘 즐감 합니다.
멋지군요 정말!
이 사진에 그렇게 깊은 사연이... 그래도 아래 삼총사는 너무 이쁜걸요. 감사히 봅니다.
SLR 카메라는 뷰파인더를 들여다 봐야하니까 더욱 그렇지요. 그래도 곱기만 합니다.^^
여기서 NG라 함은 NO Good 이 아니라 Never Good(이 보다 좋을 순 없다)의 의미입니까?
깔끔하네요~
깔끔하네요~
<내겐 너무 이쁜 후크시아>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