컸죠?
작성일 03-07-10 13:06
조회 501
댓글 2
본문
알에서 깨어나서 이제 제법 새같은 느낌이 드네요..조금 이른 놈들은 둥지 주위를 어슬렁 거리면서 옆집 아이들과 싸움도 하고 지져기기도 하는데 이 놈들은 애미가 게을러서 늦은 바람에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이 놈들이 여름이 지나가기전에 잘 돌아 가질런지...
애비는 식사 준비하러 가고 애미는 늘 옆에서 지켜봅니다..사람들이 눈에 보이면 경계태새 발령하고 애미는 좀더 높은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아마도 자기에게 시선을 끌려는 태도 같습니다..
이 날 다른 집 가장들은 다들 일찍 돌아오던데,,이 집 가장은 뭘하는지 저녁 7시까지 돌아 오지 않아서 새끼들과 애미가 애비가 올 방향을 부동자세로 바라보는게 너무 안타까웠지요...
철수하고 난 후에 식사는 제대로 했는지.....
인간사와 똑 같다는 느낌을 이 놈들을 관찰하면 자연히 느끼게 됩니다...
댓글목록 2
비에 젖은 듯이 보이는군요.
아빠 기다리는 모습이 왜이리 측은하게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