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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타

도라지

작성일 03-06-20 14:12 | 677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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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도라지를 보셨어요?

숨결이 끊어질듯
새하얀 도라지.
그 부드러운 꽃잎에
얼굴을 묻고 싶어집니다.
눈길을 돌리지 못합니다.
그렇게
바라보다 돌아선 나는
얼마나 서성였는지 모릅니다.
가녀린 숨결로
세상을 안고
누구도 원하지 않는
잠시의 기쁨으로 살다가
하얀뿌리 드러내는날
그 뽀얀 얼굴은
우리 기억엔 없습니다.

--------------

출근길에서...


댓글목록 19

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이름으로 검색
  꽃에서 왜 그리움이나 슬픔이 묻어 나오죠 ??? (구콰님과 동감 )

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이름으로 검색
  대신 생각이 없으면 푼수소리 듣잖아요 ... (아님 경박해 보인다거나 )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내가 바로 그 짝이잖우...경박함과 푼수의 대명사...ㅋㅋㅋ

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이름으로 검색
  ㅋㅋㅋ
누가 그런소릴 ...
이삐단 소리 한번 더 듣고 싶어서 ㅎㅎㅎ

산유화님 케다 우리 팔어요 ..
그걸로 아스크림 사먹고 ㅎㅎ ...

이진용님의 댓글

이진용 이름으로 검색
  도라지 꽃은 잠시 아름다움만 보여주고 모든걸 뿌리한테 넘겨주니...
흰색 도라지 너무 곱더군요!
그라고 너무 보드랍을것 같고요! 만져보진 못했음..

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이름으로 검색
  난 만져 봤는데 ㅋㅋ ...
얼마나 부드럽고 여리다고요 ...
  여기 노는 분위긴데염^^
니나노~~~~

도라지꽃은염...
고고하고 기백이 넘쳐보이는 그 이면에
아련한 감상을 숨기듯 지니고 있지염..

꽃잎은 뻣뻣한듯 하면서
표면은 아주 보드라운느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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