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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뒷산

작성일 03-02-09 22:39 | 1,644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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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병원 옥상에 올라가 역광으로 울집 뒷산을 찍어 봤습니다. 젤 높은 봉우리가 웅봉 혹은 웅산이라고 하는데 속칭 시루봉 혹은 곰메봉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꼭대기에 자세히 보시면 바위가 하나 있는데 높이가 무려 10m, 둘레가 50m에 이르는 엄청나게 큰 바위로서 가까이 가서 보면 자뭇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신라시대 때는전국의 명산 대천에 국태민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는 명산이었고, 고을에서 춘추로 대제를 지낼 때는 웅산 신당을 두어 산신제를 지내기도 하였으며, 근대에는 명성황후가 세자를 책봉하고 전국의 명산 대친을 찾아, 세자의 무병 장수를 비는 100일 산제를 드렸다는 명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곰메바위는 지난 한때는 왜구의 항해 표적이 되기도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해발고도 653m의 고봉으로서 바로 우리집 뒷산입니다.

댓글목록 11

  구콰님 이산은 장복산이 아니구요, 웅산, 혹은 웅봉, 시루봉 등으로 불리는 산으로 장복산보다 동쪽으로 약 5~6 KM 정도 떨어져 있답니다. 이 산으로 하여 진해시 전체에 아침 해가 늦게 뜬 답니다.^^  이산 너머에 있는 불모산에는 유명한 성주사, 성흥사 등 여러 사찰이 있는데 여긴 절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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