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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타

3월의 설악산(서북릉에서 본 풍경)

작성일 03-03-18 22:40 | 1,082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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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릉 1397봉 근처에서 본 한계령쪽 풍경입니다* 남도에서는 봄꽃소식이 한창인데 설악산은 아직도 한겨울이더군요. 그래도 계절의 시간은 어쩔수없는듯 하얀 눈속 산길에서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아무도 밟지않은 가슴까지 차오른 눈길을 러쎌을 해가며 산행을 하였는데 역시나 행복하더군요. 비구름이 온 산을 덮는가 했더니 발아래 운해가 발걸음을 잡고 놔주질 않아 산행시간이 꽤 길어져 하산길은 허둥지둥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나가야할 이 산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댓글목록 9

  사진을 보니 예전에 서북주능을 걷던 생각이 납니다.
새벽 3시에 서북능으로 해서 대청-희운각-공룡능선을 넘어 설악동으로 넘어오는
강행군에서 ..... 죽다가 겨우.....휴~~ 그때 생각을 하면 .....
멋진 사진 고맙습니다.

들국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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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갑자기 와호장룡이 생각나지요? 장쯔이가  날듯이 뛰어 내리던  그 절아래의 구름속....연인을 찾아
죽음속으로 날아가버린  그녀가....
  남쪽에 있는 사들도 같은 모습입더이다.
무주구천동, 덕유산, 지리산...
아직 산에는 눈으로 덮여있지요.
물론 아래에는 꽃들이 피어 있지만~~~!

들꽃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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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운해가 너무 멋져서
예전에 지리산에서 본 운해의 기억이 되살아나...감회가 새롭네요
멋진 사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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