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자태를 뽑내구 잇어여
어떤면으루 보믄
여름의 여왕 같아여
화려하지두 않지만

나비와 벌두 불러들이구
지나치는 농부의 잔인한 손길두 멈추게하구
무심한 아자씨의 굳은 얼굴에두 비추구
개구장이들의 손길두 피할 수 잇구

 그늘 곁에 잇으니
즈~ㅇ 말 당당해여
조용한 아름다움의 메아리며
아름다움을 음미하게 해여

칙칙한 빗물의 어울림 속에
은은함을 선사함
역할을 정성을 다하는 당돌함??

지나치지않은 아름다움
이 아름다움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