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밑씻개
작성일 04-06-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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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며느리란 이름이 붙은 꽃과 풀들이 몇 개 있다.
꽃며느리밥풀, 며느리배꼽..
암튼 그것들과 마찬가지로 이 며느리 밑씻개도 옛날 며느리들의 고된 시집살이를 대변해주는 풀이다.
화장지라고 따로 없던 시절 시아버지가 이 풀을 뒷간 근처에 심어 놓고 휴지 대신 사용하라고 했었다 한다.
이풀의 줄기에 달린 가시는 날카롭고 질겨서 한번 긁히면 그 쓰라려움이 심하고 오래간다.
자세히 보면 줄기를 따라서 줄줄이 가시가 나 있고 그것도 부족하여 가시의 방향이 땅을 향해 비스듬이 나 있다.
숲길을 걷다가 이 가시에 발목이 한번 스치면 가시의 방향 때문인지 제법 상처가 심하게 나는 편이다.
꽃 모양은 고마리를 닮았지만 고마리는 가시가 없고..
댓글목록 10
뉘 궁댕이에 상처나나 한번 봐야겢군요.....하하하
길풀님.. 저 지금 속리산에서 도 딱고 있습니다.. 첩보 띄워봐야 별볼일 없을 낀데..
결과나 들어야겠군요 ㅎㅎㅎㅎ
강산님, 거 참 좋은 생각입니다....
아니, 금강님, 우째 그런 거시기한 말쌈을... 황제님, 첩보 띄워야겠습니다.
이꽃 접사 무척 어렵던데.. 참 예쁘게 잡으셨네요. 낭군님 이꽃을 황제님과 길풀님께 한다발씩 선물로 보내세요.. 화장실에 걸어 두시라고..^^^
다음에 보자는 사람은 시원치가 않던데~ 며느리배꼽보다 먼저 꽃을 피웠네요?
황제님, 시원하겠지요...!!!???...ㅋㅋㅋ 멋지게 담으셨네요.
요걸로 시골낭군님 밑씻개하면 어떨까요? ㅋㅋㅋ
장단이 착착 맞구만유.... 다음에 언제 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