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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금계국(애절한 사연있는)

작성일 03-05-19 22:05 | 199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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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x 480

오늘 회사에서 퇴근길에 눈에 띄어 애절한 사연 소개와 함께 찍어 올립니다. 사천읍 외곽 국도 3호선변에 노란색인 이꽃이 꽃박람회를 연상시키듯 엄청 피어나 있습니다. 예전에 지방신문에 소개가 될 정도로 사천인근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꽃입니다. 풍문에 따르면 이곳의 꽃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젊은나이에 신랑을 여위고 사천지역에 사는 어여쁜 처자가 살아 생전에 꽃을 좋아했던 신랑(혹 야사모 회원분인지도 모르겠슴 ㅎㅎ)을 위해 어린 아들과 함께 죽은 남편 기일쯤에 꽃이 피는 큰금계국을 묘지 주위에 몇포기를 심었는데 공동묘지를 비롯한 국도 인근까지 꽃이 번져서 사천읍 외곽을 온통 이꽃으로 물들이고 있는 전설따라 삼천리에 나올듯한 눈물겨운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는 꽃입니다. 이 꽃은 지금부터 피기 시작해서 추석무렵까지 엄청 오랫동안 피어 있답니다. 더우기 가꾸지 않아도 씨앗이 떨어져 저절로 자라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사천읍 공무원들은  간선도로 및 국도 도로변 미화 환경을 위한 별도 조경이 필요없는 아주 고마운 꽃이라는 후일담도 있네요....      

댓글목록 4

  대구시 불로동의 고분군에도 많이 있습니다.
고분들과 귀화식물인 큰금계국은 이미지가 맞지 않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어 사진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해인가 고분을 정비한답시고 봉분에 있는 금계국을 다 캐 버리고 이끼를 심어 봄날의 화려한 경치가 사라졌습니다.
잘 된 것인지 잘 못된 일인지 아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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