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작성일 03-02-24 21:17
조회 561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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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통도사에서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요.
댓글목록 25
섬진강 길이 삼백리라구여
으메 기 죽어
구레구역은 섬진강 상류쯤 되나여
지는 거기가서 멸치젓에 귀먹고 눈막구 온 사람입니다
으메 기 죽어
구레구역은 섬진강 상류쯤 되나여
지는 거기가서 멸치젓에 귀먹고 눈막구 온 사람입니다
삼악산님 경남 하동에서 매화꽃 축제를 할때 한번 내려오시죠.
그때 섬진강 300리길을 낮 술 한잔 거나하게 허구 걸어봅시다.ㅎㅎㅎ
그때 섬진강 300리길을 낮 술 한잔 거나하게 허구 걸어봅시다.ㅎㅎㅎ
이별이 설레임이라...
그래요, 어차피 정리하는 거라면 설레임으로 맞이 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기하님 맘 속에 이리도 풋풋한 정이 배어 있을 줄이야...
그래요, 어차피 정리하는 거라면 설레임으로 맞이 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기하님 맘 속에 이리도 풋풋한 정이 배어 있을 줄이야...
매화꽃에게 작가 : 최수웅
흰 눈이 내리던 날
하얀 미소, 순백의 숨결로
내게 다가온 너
외로움과 그리움을
그렇게도 침묵과 인내로
초연 하더니
때 이른 환희와 기쁨으로
방긋 방긋 터지는
야무진 네 사랑에
엄동설한 모진 추위는
차라리 봄이어라.
흰 눈이 내리던 날
하얀 미소, 순백의 숨결로
내게 다가온 너
외로움과 그리움을
그렇게도 침묵과 인내로
초연 하더니
때 이른 환희와 기쁨으로
방긋 방긋 터지는
야무진 네 사랑에
엄동설한 모진 추위는
차라리 봄이어라.
섬진강 물결 속에 설매화 가득 피고
잠 덜 깬 가시덤불들
잔설 바람에 흔들리는데
이 대목에서 섬진강 삼백리길 낮 술 한잔으로 비틀걸음 걷고싶네...
잠 덜 깬 가시덤불들
잔설 바람에 흔들리는데
이 대목에서 섬진강 삼백리길 낮 술 한잔으로 비틀걸음 걷고싶네...
산 넘고 물 건너 그대에게 가는 길
꽃은 바람처럼 눈부시고
길 너무 꽃처럼 아득해
차라리 낮술 한잔으로
비틀걸음 걷고 싶네
............ 산수유 피는 마을 찾아 가고 싶은데
꽃은 바람처럼 눈부시고
길 너무 꽃처럼 아득해
차라리 낮술 한잔으로
비틀걸음 걷고 싶네
............ 산수유 피는 마을 찾아 가고 싶은데
홍매나무 아래에서 모두들 시인이 되셨군요..
너무 분위기 좋아요..이게 우리 야사모의 미덕이지요...^.^
너무 분위기 좋아요..이게 우리 야사모의 미덕이지요...^.^
꽃은 계단 앞에 비 내리듯 만발하고
솔은 난간 너머 바람인 듯 우수수
_____벽송 지엄선사 야노(1464-1534)의 게송_______
일월에 소~올잎에 솔솔히 부는바람 이월에 이~이매조 다떨어진다 예예예 딩가딩가 예예에~~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같은 그대 그리움 ~"으로 이어지는 도종환님의 홍매화라는 시도 생각나고.. ^^;
저도요.. 감동입니다..^^
매화나무 밑에서 우산을 들고 힘들게 찍었는데 많이 봐 주시니 보람이 있구만요.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홑겹 홍매화네요. 사찰에 왔으니 잠시 합장합니다. ^^
풉풉풉....내도 그그림 안다고 말몬합니더...
붉은색이라 홍매화군요
비오는 날의 홍매화
찍는 님도 즐거웁지만 보는 님들도 즐겁군요
비오는 날의 홍매화
찍는 님도 즐거웁지만 보는 님들도 즐겁군요
slr클럽 회원들이 번개출사를 왔더군요.비가오니 후다닥 철수를 하고 난 후에
지 혼자서 느긋이 한컷 했습니다.
지 혼자서 느긋이 한컷 했습니다.
캬아.... 저 낭창거리는 줄기.....여인의 자태를 보는듯 합니다...
사군자를 매란국죽이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매화가 으뜸이란 뜻으로 생각케 하는군요.
비는 추적거리는 데 멋진 곳을 다녀 오셨네요.
단청없는 절집 배경이 더욱 어울립니다.
단청없는 절집 배경이 더욱 어울립니다.
기하님이랑 붉은 꽃잎 떨어지는 매화나무 등걸아래 걸터 앉아 낮술 한잔허구 싶군여~~~~~
모두 멋지신 야사모 회원들 이시군요.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기하님 시 낭송과 함께..차한잔...마십니다요....
매화마을 건너서
작가 : 이미숙
어찌 만남이
이별의 설레임만 하랴
섬진강 물결 속에 설매화 가득 피고
잠 덜 깬 가시덤불들
잔설 바람에 흔들리는데
산 넘고 물 건너 그대에게 가는 길
꽃은 바람처럼 눈부시고
길 너무 꽃처럼 아득해
차라리 낮술 한잔으로
비틀걸음 걷고 싶네
먼 하늘마을
산수유 꽃잎에 얹힌
춘향이 사랑가는 서녘하늘 가득하고
남원땅은 멀기만 하고.
작가 : 이미숙
어찌 만남이
이별의 설레임만 하랴
섬진강 물결 속에 설매화 가득 피고
잠 덜 깬 가시덤불들
잔설 바람에 흔들리는데
산 넘고 물 건너 그대에게 가는 길
꽃은 바람처럼 눈부시고
길 너무 꽃처럼 아득해
차라리 낮술 한잔으로
비틀걸음 걷고 싶네
먼 하늘마을
산수유 꽃잎에 얹힌
춘향이 사랑가는 서녘하늘 가득하고
남원땅은 멀기만 하고.
고스톱 그림에 이런꽃이 ...
아름다움과 고즈녁험과 詩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