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1)
작성일 03-02-09 21:04
조회 38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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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에 장복산 자락을 혼자 거닐면서,
지난 번 비온 뒤로 한결 촉촉해진 대지의 감촉을 느끼면서,
아직 매지 않은 밭에서 냉이가 재잘거리며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펴는 소리를 듣습니다.
댓글목록 14
가만보니 그 냉이, 하늘로 승천하는 지네 같구만요....
사진 찍으러 감시롱 새옷을 깨까시 입고 가요?? 뭐, 사진을 찍능기 아니고 모델 하실라고라? 음마 참말로...
프로근성이 보입니다. 새옷을 입고도 과감히 업드려 쏴~! 하셨으니.. 사진이 보상이 되고도 남습니다.
누운 게 아니라 엎드렸지요. 눕는 것보다 더 좋아요.^^
뜬구름은 아웃포커스 되어버렸네요.
시인이 되신 듯 합니다.
보는 분들은 좋겠지만, 저는 새 옷 입고 갔는데, 땅에 엎드려 찍는 통에 옷 다 버렸습니다.^^
뜬구름님 덕분에 대리만족 합니다..^^ 조만간 카메라 받으면 제주도 함 갑시다..
아스라한 풍경이 함께 있어서 한결 좋은것 같습니다...
아~ 저멀리엔 아지랭이..여긴 냉이
삽재님 좀만 기둘려 보이소, 원예종에 용담으로 의심되는 싻이 올라옵니다.
와~광대나물,냉이꽃과 풍경이 잘 어울러 졌군요.
으흐~~~ 냉이!
어데선가 속살거리믄서 들려오는 계절의 아름다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