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열매
작성일 02-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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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나라 그리워라.
감귤이라고 우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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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따뜻한 남쪽나라..이곳에서 노지의 탱자를 보기란..기억속의 향을 더듬어 봅니다. ^^*
이거 술 담그어 봤는데 너무 독하더라구요...
입이 왜이리 시죠, 여러님들 말씀만 들어도 입안에 시그러운향이 가득 가득............
어릴땐 왜 그렇게 호기심이 많았는지..칼로 잘라서 씨를 꺼내고 손에 묻은 액체는 생각만 해도 으~~진저리가 날 만큼 시어요~~
초딩학교 울타리는 빙~ 둘러서 탱자나무 생울타리 였는디~~ 뺑뺑이 치던 개구멍 생각이^-^
탱자가 이리 싱그럽게 열리다니... 탱자는 항상 먼지가 자욱한 길가에 있던 넘만 기억나는데...
저놈들을 싸그리 따모아 술담그면 향이 주기는디...한되에 열개 이상 넣으면 않되더군요.너무 향이 진하고 너무 시어서..
요즘 되보니 더 싱그럽네요. 여긴 탱자도 귀할만큼 추운 산골입니다. 몰론 어린시절 보지 못했으니 추억이 있을리야 .... *>*
싱그러운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쉽게 넘기지는 못했지만 이 탱자도 쪼개어 그 시그러운물을 혀끝에 살짝 살짝 대면서 빨아먹기도 한 옛날 기억이 새삼스럽게 뜨오르네요.
시상에나~~~ 언제찍으신건데 이리 싱싱하다요 ?^^내 어렸을때 귤나무는 생각도 못했고 그저 이 땡자나무 울타리에 열매열린걸보믄 마냥 들뜨곤했죠^^ 탱자향기까지 전해주시어 감사합니다^^
계절을 초월헌 아름다움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