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작성일 02-11-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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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을 어귀에서 어김없이 반겨주던 느티나무.
서울에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름다운 단풍으로 몸치장을 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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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교회당근처 느티나무 언덕에 오르면 종종 서해밀물을 따라 들어오는 돛단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간척공사로 바다도 모두 공장으로 변하고 느티나무언덕도 개발에 밀린 김포시...아 그옛날 어릴적 외로울때 혼자오르던 풍금소리울리는 느티나무언덕이 그립습니다.
고향! 즉 본적이 고성 개천입니다. 서울오기 전까지는 방학마다 보따리 싸가지고 가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내가 대도시서만 살았어도 시골 정취를 아는 것이 다 그덕입니다. 옥천사는 초등학교 사학년때인가 아슴한 기억에 한번 가 보고 늘 꿈만 꾸는 곳이랍니다.
고성에서 언제까지 살았다고 했지요? 언젠가 옥천사 청연암에 가야 하는데...꼭 가야 하는데...
울 할배가 뒷동산에 심어놓고 가신 느티나무도 어느덧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서 소꼴먹이러 모이는 기둥하기는 너무 커졌다던데.... 어른들의 지혜는 늘 존경스럽고, 지나간 옛날과 고향은 늘 그립습니다.
아~~! 옛날이여...
야두 수령이 오래된듯 아르다웁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