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하수의 인동
작성일 01-06-07 10:27
조회 2,449
댓글 21
본문
우히~ 회사 옆 숲속에 있는 것 찜~했습니다.
댓글목록 21
저는 한번도 아빠라고 불러본 적이 없었어요. 저가 늦게 태어나 남들이 볼땐 할아버지 였죠. 전 딴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르는게 제일 부러웠죠. 꿈에서 가끔 바다로 여행을 가곤 하는데 그때도 꼭 아버지라고 전 부릅니다. 아빠.... 부질없는 이 그리움.
불효자 티네는게 있습니다.어머니 얼굴이 기억에 안난다는거죠.불과 돌아가신지 두해지났는데도 말여요.당연히 꿈에도 뵌적이 없구요.꿈에서 뵈었다는 들국화님 글 보구 참 부러웠습니다.
근한님은 효자시군요.
아~들국화님 인동엔 사연이 많은 인동이군요.향이 진동할때 많이 생각나시겠어요.저도 울엄마 묘소에 이번에야 처음으로 구절초 심어주고 왔어요.어머니가 그리 좋아했던 구절초였는데 무심하게 3년만에 첨 심어줬죠.내년엔 꼭 꽃잔디도 심어줘야겠습니다.
저도 인동 기를려고 신혼때 신랑이 크리스마스 트리 하라고 사준 아라우카리아를 직이삐고 (신랑 안볼때 막 가지 꺽고 물도 쬐매 주고; 이런걸 보고 의붓자식 구박한다 하나요. ) 결국 은근히 죽이고는 그옆에 인동덩굴을 30센티 만할때 뿌리체 뽑아 (친정 아버지 산소에 첫 성묘가서) 심었지요. 저 인동엔 아버지가 같이 있어요. 우리 ..... 아빠!
애지 중지 키우는 거랑 그냥 숲에서 발견한 거랑은 게임이 안되죠... 이젠 자주 가서 봐야 겠어요. 얘는 그리 크진 않은데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가요
국화 대 하수 게임이 끝났나 보죠. 국화님 인동 줄기는 꽤 굵어요.
자연속에서 자라는 하수님 인동꽃이 부럽습니다.
고럼고럼~ 거울한테도 물어보고... 매일매일 정성들여 키운것이 제일 예뻐요
(끝까지 우기니까)들국화님께 이쁜 것처럼 생각이 되어지네요
아냐, 내께 젤 이뻐! (이렇게 끝까지 우겨야 됨)
에구~ 국화님! 참으세요. 국화님 이름도 붙여 놓을테니...
국화님 지도 갱상도머스마니까 사투리가 새롭게 들리네요.그럼 이렇게 정정해야겠네요.화님의 인동은 도시인동.수님의 인동은 산골인동
오늘 밤 거기 작살날끼다. 마! 씩씩!!
어~ 우린 맨날천날이라 했는데 국화님네는 천날맨날? 반대네... 하수 인동도 암도 못따요. 너무 높은 나무에 있어서...사진찍느라 까치발 들고 고생했구만요.
이원조님! 그런소리 하심 클나요.. 그건 극비 사항이예요. 하하~ 그 숲에는 저 빼곤 안들어가요. 거기 들락날락 거리니까 다들 이상한 눈으로...
우~~쒸! 이건 또 무슨 소리람! 하수님껀 천날 맨날 볼 수 없지만 (여기서 천날 맨날은 경상도 사투리로 매일 을 뜻함) 들국화껀 자다가도 볼 수 있다는 장점과 아무도 근접해서 꽃하나 따지 못한다는 위엄과 품격이 있음.. 음음...
기럼 하수가 국화보다 이쁘단 결론이군요
우~~쒸! 뭐야. 내꺼 보다 이쁘잖아!
그럼 빨리 이름표 만들어서 붙이세요.. 하수꺼....
宋梅님이
왜!
관리자라구 나옴까??
왜!
관리자라구 나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