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러진줄 알앗는데
한켠에 붉은패랭이가 미소짓구
또한켠에 분홍패랭이가 춤을 추는데
번개에 올라보니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허나
자태는 높은 곳에서 지침이 잇어

또 다른 아름다움
갈래져 휘날림
순수 우리말처럼
순수 우리내의 꽃님

패랭이가 전체적으루
생명력이 길어
몇달을 날개짓하니
보는이 반가운 마음

멀리서두
가녀림 속에서두
사이사이 빛남
힘과 용기를 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