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사후 2주일이상 꼼짝도 안하다가....
오랜만에... 그것도 엄청! 더운날 카메라를 잡았다.

금요일에 담은 사진을 컴에 저장하고 메모리를 비운다는 것이 그만....
컴퓨터의 두번째 HDD(500G/사진전용)를 날려 버렸고.... 이런 실수가 작년에 이어 벌써 두번째....

이동식 디스크(K)와 로컬 디스크(J)도 구분 못하는 바보!
어제는 날린 HDD의 사진복구하느라 새벽부터 하루종일 끙끙거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 2월에 컴 교체하면서
그때까지 찍은 사진은 다 옮기고 포멧한 HDD라는 거....
또, 백두산 사진들은 아직 메모리에 그대로 있다는 거.... ^^
 
어둠의 싸이트에서 받은 20원짜리 프로그램으로 어찌 해 보니
2시간만에 원본(NEF)파일만 빼고 왠만 것은 복구.... 원본은 어쩌지....
다시 100원짜리 복구프로그램으로 작업(3시간 가량).... 역시 원본은 못 살린다.

이거....복구시간이 하루 왠종일 걸리는 파이널XXX로 해야하나.... 고민
해서.... 네이버에게 [실수로 날린 HDD 사진파일 빠른 복구]라고 물었다.
해외싸이트에서 공짜로 쓸 수있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명대로 작업해보니....

와~우!  2시간 반만에 26984개의 파일을 찾아 낸다.
JPG , NEF 구분없이 마구 섞어서 280기가 분량의 이미지를 살려냈다.
복구한 파일은 구분없이 몽땅 복사해서 외장 HDD 저장하고 HDD포멧....
깨끗하게 정리된 HDD에는 백두산사진과 금욜 담은 사진만 저장.

밤에는 야사모에 타래난 몇 장 업로드 하고....
아이들과 게콘 보면서 치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