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작성일 10-03-17 21:14
조회 334
댓글 6
추천수: 0
본문
Canon PowerShot G11, F4.0, ISO-80, 1/80s, -0.33EV, Multi-segment, 6.1mm, Flash not fired, 505 x 900, 2010:03:17 12:43:51
Canon PowerShot G11, F4.0, ISO-80, 1/80s, -0.33EV, Multi-segment, 6.1mm, Flash not fired, 505 x 900, 2010:03:17 12:38:13
Canon PowerShot G11, F3.5, ISO-80, 1/60s, 0.00EV, Multi-segment, 6.1mm, Flash not fired, 900 x 505, 2010:03:17 13:15:24
꿩의바람꽃을 보러 갔다.
내 동산에 도착해서 처음 만난 꿩의바람꽃..
'그 녀석이 활짝 피는 시간은 오전 11시쯤이 넘어서야 하더라 '
내 체험적인 지식으로
정오쯤에 도착했는데..
엥? 꽃잎을 활짝 열지 않았다.
그래서 성의없이 대충 두 번 찍어주고 이내 자리를 떴다.
더 좋은 녀석은 저 위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테니...
뒤돌아보지 않고 헤어졌는데,,,
아뿔싸~
온 산을 다 뒤져도 더 이상 꿩의바람꽃은 없다.
노루귀와 복수초는 지천인데...아무리 찾아도 없다.
그때서야 버리고 온 아까 그 친구가 생각났지만 그 자리를 도로 찾기가 쉽지 않다.
고은님의 시가 떠 오른다.
'내려 올 때 보네
올라 올 때
보지 못한
그꽃'
-근데 이 시가 맞나?
-
에궁...
한 송이, 한 송이
성의있게 대하지 못한 자책을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맨 아래 꽃은
만주바람꽃.
내 동산에 도착해서 처음 만난 꿩의바람꽃..
'그 녀석이 활짝 피는 시간은 오전 11시쯤이 넘어서야 하더라 '
내 체험적인 지식으로
정오쯤에 도착했는데..
엥? 꽃잎을 활짝 열지 않았다.
그래서 성의없이 대충 두 번 찍어주고 이내 자리를 떴다.
더 좋은 녀석은 저 위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테니...
뒤돌아보지 않고 헤어졌는데,,,
아뿔싸~
온 산을 다 뒤져도 더 이상 꿩의바람꽃은 없다.
노루귀와 복수초는 지천인데...아무리 찾아도 없다.
그때서야 버리고 온 아까 그 친구가 생각났지만 그 자리를 도로 찾기가 쉽지 않다.
고은님의 시가 떠 오른다.
'내려 올 때 보네
올라 올 때
보지 못한
그꽃'
-근데 이 시가 맞나?
-
에궁...
한 송이, 한 송이
성의있게 대하지 못한 자책을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맨 아래 꽃은
만주바람꽃.
댓글목록 6
수줍은 새색시마냥..
고개를 떨구고 있는모습도 이쁘군요.
마지막 만주도 똘망하게 생겼네요.
고개를 떨구고 있는모습도 이쁘군요.
마지막 만주도 똘망하게 생겼네요.
보일 때 담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저 아이마져 담지 않았다면 그냥 내려올 뻔 했습니다.
저 아이마져 담지 않았다면 그냥 내려올 뻔 했습니다.
아랫동네는 꿩도 피었는데
윗동네 꽃마리는 어찌 아직 피지 않았을까? ^^
윗동네 꽃마리는 어찌 아직 피지 않았을까? ^^
햇살이 따듯했으면 예쁘게 피였을것인데...
덤으로 만주바람꽃 까지 담으셨네요..
덤으로 만주바람꽃 까지 담으셨네요..
누구나 그런 경험이 수 없이 많을걸요? 멋진걸 보구도 "요즘은 많으니까" 하고 등한시 하다보면 다시는 보이지도 않고.....
지나친 그 모습만 머릿속에서 뱅~뱅. 아쉬움에 다음에 찼아보면 그모습은 다른모습으로 변해있고. ㅎ~
지나친 그 모습만 머릿속에서 뱅~뱅. 아쉬움에 다음에 찼아보면 그모습은 다른모습으로 변해있고. ㅎ~
지금쯤 이쁘게 폈겠네요.. 지금 사진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