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담았습니다.

10년전 지금에 제또래에 남자분이
자주 오시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듯 묵묵이 잡초를 뜯는 걸 보며...
저이는 외롭고 자식키우기가 쉽지 않겠지?
암으로 갑작스레 죽었다는데
부부가 사는 것이
어떠하기에 저리 슬픔이 느껴질까?
등등...

오늘 본 그분에 무덤은
(사실은 정확히 모릅니다. 무덤을 만들때 두개를 만들어서 한쪽에만 돌아가신분에 무덤이 있어서...)
무덤위에 메꽃이 예쁘게 피고 있고, 어는 봉분이 돌아가신 분에 것인줄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