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작성일 08-06-16 17:21
조회 693
댓글 8
추천수: 1
본문
PENTAX K20D , F5.0, ISO-100, 1/250s, 0.00EV, CenterWeightedAverage, 100mm, Flash not fired, 900 x 598, 2008:06:14 17:26:28
개망초꽃 / 남경식
불볕더위 내리쬐는
들이나 길가 아무데나
서러운 사연으로 하얗게 타는 꽃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발길에 채이고 밟히며
피고 지는 한많은 눈물꽃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 말아라
내 고향은 메리카 메리카 북아메리카
때로는 불타는 자존심과 향수에 목이 메인다
누가 내 이름을 개망초라 했는가
나는 아름다운 꽃이고 싶다
진실로 아름다운 꽃이고 싶다
모진 세월 모순 속에 피는
한 무더기 목숨꽃이여
아름다운 굴욕으로 내일을 산다.
불볕더위 내리쬐는
들이나 길가 아무데나
서러운 사연으로 하얗게 타는 꽃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발길에 채이고 밟히며
피고 지는 한많은 눈물꽃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 말아라
내 고향은 메리카 메리카 북아메리카
때로는 불타는 자존심과 향수에 목이 메인다
누가 내 이름을 개망초라 했는가
나는 아름다운 꽃이고 싶다
진실로 아름다운 꽃이고 싶다
모진 세월 모순 속에 피는
한 무더기 목숨꽃이여
아름다운 굴욕으로 내일을 산다.
댓글목록 8
바람에 흔들릴때 보면 정말 아름다울 듯.
소리없이 하얗게 타들어간다는 표현이 아름답네요
서럽게 밟히고 채이더라도 기가 죽지 않는 들꽃다운 강인함이 좋습니다^^
서럽게 밟히고 채이더라도 기가 죽지 않는 들꽃다운 강인함이 좋습니다^^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 말아라..ㅎ.ㅎ 여기가 고향인가 봅니다.. 그저 그곳에서 자라면 그곳이 고향이면 얼마나 좋을까?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있으면그만 없어도 ..때론 망초가 되고 싶네요..
문만 열고 나올때마다 눈에 띄는 꽃이 개망초인데.. 윗글이 넘 외처로워요..
야생꽃 공부하면서 제일 먼저 알게된 아이가 개망초랍니다.
가까이가서 보면 진짜루 예쁘답니다.
야생꽃 공부하면서 제일 먼저 알게된 아이가 개망초랍니다.
가까이가서 보면 진짜루 예쁘답니다.
배롱님~~
멋집니다.
아예 이길로 나섬이 어떨지 합니다.
남의 글 옮기지 마시고~~
직접 쓰시고 사진도 같이 붙이세요.
저짝 으로 낭중에 퍼옮겨 드릴게요.
멋집니다.
아예 이길로 나섬이 어떨지 합니다.
남의 글 옮기지 마시고~~
직접 쓰시고 사진도 같이 붙이세요.
저짝 으로 낭중에 퍼옮겨 드릴게요.
주문이 너무 과하십니다.
이렇게 멋진 글 쓸 정도로 글솜씨가 좋으면 진작에 그 길로 나섰게요? ㅎㅎ
사실 이 개망초는 소도 잘 안뜯어 먹는 풀인데,
무더기로 피어 있으면 흰색과 초록색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리는 야생화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글 쓸 정도로 글솜씨가 좋으면 진작에 그 길로 나섰게요? ㅎㅎ
사실 이 개망초는 소도 잘 안뜯어 먹는 풀인데,
무더기로 피어 있으면 흰색과 초록색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리는 야생화인것 같습니다.
개망초꽃/석연
고향집 가는길
흐드러진 개망초꽃
눈부신 아침
어젯밤 몰아친 돌개바람
장대비 견뎌낸
올망졸망 개망초꽃
우리 소년 소녀들
어두움 향해 밝혀든
백만송이 촛불이구나!
이기심이 세운
동서 유리벽은
얼마나 많은 촛불
밝혀들어야 무너질까
고향으로 가는길
오손도손 흔들리는
하얀 개망초꽃
우리 소년 소녀들
내일 향해 밝혀든
천만송이 촛불이여!
고향집 가는길
흐드러진 개망초꽃
눈부신 아침
어젯밤 몰아친 돌개바람
장대비 견뎌낸
올망졸망 개망초꽃
우리 소년 소녀들
어두움 향해 밝혀든
백만송이 촛불이구나!
이기심이 세운
동서 유리벽은
얼마나 많은 촛불
밝혀들어야 무너질까
고향으로 가는길
오손도손 흔들리는
하얀 개망초꽃
우리 소년 소녀들
내일 향해 밝혀든
천만송이 촛불이여!
향기도 얼마나 좋은데....
개망초의 설움입니다
개망초의 설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