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은 첨을 가본 곳인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꽃대가 한두개인 것은 그냥 두었는데
여기 저기
텅빈 구덩이들이 수두룩한건
아마도 아침일찍 누군가
깽깽이풀을 보쌈하러 왔던 모양입니다.

제가 몇년을 다른곳에 몇군대를 봐와서 알지만
분포가 넓다는건 그만큼 오래된 묵은 것이 있다는 뜻인데
그런건 하나도 없고 아직 어린아이들 뿐인걸 보면
어른들을 다 어디론가 떠나버렸다는 뜻이죠.

제발 그만 멈추었으면 좋겠어요.
양심도 없는 나쁜양반 같으니...